|  | | | ↑↑ '홀.짝수제 주정차'를 실시하고 있음에도 모현동 상가 밀집지역은 도로양쪽으로 불법주차가 난무하고 있다. | | ⓒ 익산신문 | | 지난여름 모현동 신시가지가 주차시설 부족으로 상가지역이 밀집되어 구간에 불법주정차가 극성을 부려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 보도한바 있다. <본보 5월 18일자 1면>
모현동 서부지역은 인구가 3만 8000여명으로 꾸준하게 인구가 유입되고 있지만 공영주차장은 2곳 밖에 마련돼지 않아 불편이 가중되고 있었다.
개발과 맞추어 유입 인구를 산정해 마련됐어야 할 임시 공영주차장은 2곳에 불과. 이곳 주차장마저도 포화상태로 상가 등 상업시설이 밀접한 서부지역은 불법주차장으로 변모되었다.
하여, 익산시는 지난 11월 불법주정차로 인해 교통 혼잡이 계속되고 있는 모현동 엔젤리너스에서 사랑약국까지 CCTV단속을 계획했다.
모현동 택지개발 구역인 이 구간은 도로 양측에 상가가 형성되어 있어 이용객이 증가해 차량 증가 및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교통 혼잡은 물론 시민불편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이에 익산시가 이 구간을 홀?짝 주차구간으로 지정하고, 불법주정차 무인단속 CCTV를 설치해 12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간 다 밝혔으나 출발부터 삐걱대는 모습을 보이면서 졸속정책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불법주정차 무인단속 CCTV운영은 교통소통 흐름에 큰 장애를 주던 불법주정차 차량을 감소시켜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설치했지만 현실은 그와 상반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CCTV설치 후 2달여가 지났지만 이곳 지역은 여전히 교통 혼잡으로 시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다. ‘홀짝제 주정차 허용제’는 모현동 중심상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양쪽 차선의 주정차를 막고 도로 중앙을 기준으로 홀수일과 짝수일을 정해 한쪽 차로에 주정차를 허용,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기 위한 방책이다.
하지만 인근 상가와 시민들은 이곳에 차량을 양쪽으로 하루 종일 주차를 하고 있어 ‘홀짝제 주정차 허용제’의 운영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 | | ↑↑ 홀.짝 주차구간 홍보 플래카드는 그 본모습을 잃은지 오래다. | | ⓒ 익산신문 | | 시는 시행 전인 지난 11월 불법주정차된 차량에 대해 적발은 지양하고 가두방송으로 차량을 가까운 주차장으로 이동시켜줄 것을 독려하며 홀짝주차 시행을 홍보했지만 이 같은 주차단속에도 불법 주차가 줄지 않는 것은 행정의 불신 심리가 작용한 것도 한 몫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렇게 변죽만 울리는 단속에 그치다보니 시민들은 설마하면서 버티기 일쑤다.
시민 A씨는 “홀.짝수제 주차를 하는 지도 몰랐다 누가 봐도 양쪽으로 주차가 돼있어 당연히 하면 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시민 B씨는 “단속을 하고 있는 지역이라 말하기가 부끄럽다. 대학로만 해도 홀.짝수제 실시 후 명확한 주차체계가 잡혀 있지만 이곳 모현동은 홍보도 미흡하고 단속도 미흡하다”며 “단속CCTV만 달아 놓으면 끝인가”라며 익산시의 근시안적 행정을 질타했다.
익산시 관계자는 “현재 09:00시부터 18:00시까지만 불법주정차를 단속하고 있다.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밤 시간에는 유예를 두고 있지만 정체가 극심할때는 당직 근무자가 출동대기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홍보를 함에도 시민들이 인지를 못하는 것 같아 12월에는 단속유예를 했음에도 현재 하루 평균 40건의 불법주정차 단속이 이뤄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무인 CCTV불법주정차 단속이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일이 걸리더라도 지속적으로 홍보 활동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5000만원의 시민 혈세를 투입해 설치한 무인CCTV는 하루 수십 건의 불법주정차단속이 이뤄지고 있지만, 시민들은 무분별한 단속보다는 단속관련 표지판이나 ‘홀.짝수제 주차 허용제’를 알리는데 있어 관련부서가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문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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