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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한국시문화 회원 임부영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5년 11월 30일(월)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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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치마 입고 태어나 가을의 짧은 일생을 살았다 벌레물린 자리 뻥뚤린 상처 약은 쓰다하며 먹지 않고 비맞으면 허리끈 졸라매며 초겨울 노란속옷 갈아 입었다. 소금물에 목욕하겠네 양념 맛사지 받으시면 김치로 다시 태어나 해외여행 떠나시겠다.
-김장철을 맞아 임부영 시인께서 본보에 시를 한편 기고 하셨기에 '권영민 시인의 문학산책'을 대신해 '배추'를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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