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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종 원대 총장, 익산과 전북 발전 새로운 정책 제안
- 25일 원광대 지역발전연구소 추계기획세미나 기조연설 통해
온근상 기자 / ongs20@hanmail.net입력 : 2015년 11월 25일(수)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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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종 원광대 총장
ⓒ 익산신문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이 지역발전연구소 추계기획세미나 기조연설을 통해 전라북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전북발전을 위한 정책 사업을 제안했다.

 

25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지방자치시대 지역발전과 오피니언 리더(Opinion Leader)의 역할(役割)’을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김 총장은 “사회간접자본을 확충하지 못한 전라북도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다른 지역의 상황과 비교만 할 뿐 지루한 한숨만을 쉬고 있다”며, “새만금 이후 대규모 국책사업하나 발굴하지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총장은 “남과 같은 수준의 노력을 해서는 남만큼 될 수 없으며, 남보다 더 뛰어난 노력을 해야만 남들과 같은 수준의 것이라도 성취할 수 있다고 말하는데, 전라북도는 이른바 ‘3% 경제’로 규정하는 낙후지역으로서 다른 지역과 같은 수준의 발전 전략으로는 결코 선진지역으로 뛰어오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정부나 도민들이 ‘동물적 감성(Animal Spirit)’으로 상상력을 구체화하는 미래의 지향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상상력의 구체화를 위한 취지로 지방정부가 논의 중인 사업과 연계해서 몇 가지 사업을 구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첫 번째 제안으로 내놓은 김 총장은 “새만금지역에 ‘한-중 경협단지’를 한걸음이라도 더 빨리 현실화시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를 위한 새만금 국제공항은 필수적으로, 수요가 없는데 무슨 공항건설이냐는 정부의 타당성 조사로는 결코 낙후지역이 뛰어오를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수요를 창출하는 사회간접자본 건설을 하는 중국 정부의 정책을 참고해 새만금을 넘어 전북을 기회의 땅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은 ‘한중경협단지’를 중심으로 광역화된 도시로 설계해야만 동아시아의 허브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전북 서부 새만금 미래도시를 제안했다.

김 총장은 “아파트와 대공장을 중심으로 하는 산업자본주의형 대도시개념과 다르게 미래형 도시의 핵심개념은 자연 친화적인 개별주택 거주환경을 만들고, 소기업 공간을 만드는 것”이라며, “전라북도의 서부지역을 국제적인 창업공간으로 만들어 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새만금 한중경협단지와 공항, 항구 등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주요한 사회간접자본으로서의 동서 연결 교통망은 수도권 집중화를 막아내고, 지방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하부구조”라며, “장수-김천 사이 고속도로를 개통하면 익산-포항 간 고속도로가 완공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촌지역의 주거와 영농형태를 바꿔 보는 대규모 개혁으로 농촌도시화사업을 제안한 김 총장은 “고령화된 농촌지역은 자연마을로 분산돼 있다”며, “일정한 지역에 계획도시를 건설해 자연마을로 분산된 인구를 모이게 하면 사회문화적 환경개선과 함께 의료와 교통, 교육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역사엑스포 공원사업’과 ‘창업특구 조성’을 제안한 김 총장은 “전주, 군산을 연계할 수 있는 지역에 역사엑스포 공원과 세계 각국의 역사전시관을 만들어 그 주변에 여러 가지 문화시설이나 상업시설을 유치함으로써 백제 역사지구 개념을 살린 역사 엑스포 공원과 전주 한옥마을, 군산 근대문화 관광을 연계하는 물리적 공간 및 프로그램으로 전북을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1인 기업 및 소기업 시대로 접어든 미래의 선진지역이 된다면 전라북도가 낙후지역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도하는 지역이 될 것”이라며, “국제적인 창업특구를 조성해 연구와 자금 지원, 협업과 마케팅 등을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전북도민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의식전환도 중요하다는 김 총장은 “다양한 신사업을 구상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정치, 행정, 언론을 기대한다”며, “우리 대학도 이러한 신개념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와 익산시장 보궐선거가 이러한 실질적 과제를 공약하고 논의하는 실용선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도종 총장의 기조연설에 이은 발제 및 토론에서 전희락 동아방송예술대 교수가 지역방송의 공공저널리즘에 대해 검토한 ‘지역발전과 지역방송의 지역성 확보 방안’을 발표하고, 김정기 원광대 교수는 ‘지방정치발전과 정치인의 역할’을 주제로 하는 발표를 통해 “지방정치가 지역발전이라는 본연의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방정치를 중앙정치에 종속시키는 정당구조와 선거제도의 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담론의 장이 열렸다. /온근상 기자

 

온근상 기자  ongs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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