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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이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금강 물 식수 공급에 대해 시민과 시의회에 사과하고 있다. | | ⓒ 익산신문 | | 익산시가 그동안 ‘껄끄러운 사안’을 과감하게 털어내는 동시에 ‘민감한 현안’을 소신있게 조율하면서 시.도의회와 개선에 나서는 등 오랫동안 소원했던 정치권과 새로운 협력적 관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껄끄러운 사안은 시정 최고 책임자의 결재 여부 등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는 금강물 식수 공급이다.
식수로 부적합한 금강물 공급에 대해 시정 최고 책임자가 사전 보고를 받았는지와 더불어 관계 공무원들과 논의를 했는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자 시의회와 도의원들이 진실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시의회는 ‘특위 구성 조사’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결국 익산시는 태도를 바꿨다.
민감한 현안은 익산시 인사와 관련됐다.
그간 시정의 한축을 맡고있는 익산시의회는 집행부가 인사할 때마다 이른바 ‘물’을 먹었다. 시가 인사 발표 이전에 사전 협의나 통보가 거의 없었다. 시의 이런 태도는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면서 변화됐다.
아울러 민선 6기 들어 처음으로 익산 지역 도의원과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6일 오후 5시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도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 설명과 예산 확보 등에 대해 협조를 부탁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은 시의회 임시회가 열리면서 표면화됐다.
한웅재 익산시 시장 권한대행은 4일 임시회를 개회한 익산시의회에 참석해 최근 시의 금강물 식수 공급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금강물 공급과 관련해 집행부가 의회에 나와 공식 사과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권한대행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웅재 권한대행은 “그동안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는 물 문제로 시민들과 의회에 큰 걱정과 심려를 끼쳤다”며 “이점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긴급 가뭄비상대책회의를 실시해 단계별 수돗물 공급 대책을 수립하고 엄격한 수질검사를 통해 안정된 수돗물을 공급해야 했지만, 미숙하게 처리됐다”며 “시의회와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행정을 추진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금은 40년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전국에서 물 수요관리 대책이 수립되는 등 심각한 상태에 이르렀다”며 “인근 충남의 경우 급수량을 20% 줄여 공급하고, 625억원을 들여 총 연장 21Km에 달하는 도수관로를 추진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전라북도의 경우도 용담댐 저수율이 26.3%로 2016년 6월까지 용수 공급이 가능하고, 익산시의 경우도 대아수계 저수율이 13.9%로 올해 11월까지 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등 급수대책이 심각한 상태라고 한 권한대행은 했다.
익산시의 변화는 인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인사를 앞두고 시의회와 사전 협의를 하는 등 나름대로 시정을 같이 이끌어 나겠다는 의지가 읽혀진다.
한웅재 권한대행과 조규대 시의회 의장은 최근 일정규모의 인사 단행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인사 업무 담당 공무원들도 시의회 해당 상임위원회를 찾아와 인사의 시급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전폭적인 협조를 당부하곤 했다. 이에 시의원들은 그간 잘못된 인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이번 인사에서 이뤄져야 할 사항을 언급하며 집행부 설명을 들었다.
시는 이와 함께 6일 도의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원과 함께하는 시정 운영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대중. 김영배. 황연. 김연근 도의원 전체 인원이 참석했으며 시는 한 권한대행과 각 국장들이 자리를 했다.
시는 주요 현안사안에 대해 설명하며 앞으로 도비 확보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도의원들은 위기인 익산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와 협력을 강조했다.
시는 또한 9일 오후 5시 상황실서 국회의원들을 초청해 ‘국회의원들과 함께하는 정책간담회’를 열고 현안 설명과 예산 확보 등을 당부할 계획이다.
한웅재 시장권한대행은 “시의회와 도의회, 국회, 언론, 전북도, 중앙정부에 이르기까지 원활한 소통을 이루지 못해 야기된 모든 일들도 시의회와 협력해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는 안정된 시정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온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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