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민족 대명절 추석이 이제 얼마 남지 않아 전통시장엔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예전에는 추석 때 온 가족이 모여 송편을 직접 만들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송편을 사 먹는 집이 늘어나고 있다. 맛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생각한 동네 떡집에서 송편을 구입해보는 건 어떨까.
젊은 세대에겐 빵이 인기라지만 명절에는 뭐니뭐니해도 ‘떡’이 최고 인기 음식이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때문인지 익산시 인화동 남부시장 ‘제일떡집’은 떡집 문을 두드리는 손님들이 잇따랐다. 약 5분 간격으로 떡집 문이 열리고 닫혔다.
‘제일떡집(대표 이병한, 진봉예 부부)’은 현재 남부시장에서 23년째 떡집을 운영하면서 아들2명을 전부 장가를 보내고도 두 부부는 아직 일 할 날이 많이 남았다 한다. 이렇게, 오랫동안 떡집을 운영해 오면서 이곳 만에 떡 맛은 정말 시골 할머니가 손수 빚어준 부드러운 맛이다. 평소 매일같이 아침 6시면 가게 문을 열고 떡 반죽을 치대는 일이 보통 힘든 게 아니지만, 부부는 하루를 거르지 않고 어김없이 작업대에 올라서고 있다.
|  | | | ⓒ 익산신문 | | 명절이 다가오면서 매출 1등공신은 가래떡, 쌀 30가마(1가마 80kg 기준 2400kg) 분량을 뽑고 있다. 평소 1가마(쌀5말)의 절반에 못 미치는 2말(32kg) 정도의 가래떡을 뽑는 것에 비하면 추석 연휴로 100배는 아지니만 체감 노동 강도를 고려하면 100배를 넘을 법한 셈이다.
아무리 젊은 세대들이 빵을 좋아한다지만 떡집에서 뽑는 가래떡 맛은 못 따라간다.
추석 특수를 앞두고 송편 판매량은 손이 부족해 다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인기다. 지역별 사투리만큼이나 다양한 것이 바로 송편이다. 성인 손바닥 크기 만한 송편부터 작은 조개 송편까지 고물과 고명의 맛으로 지역 특색에 맞춰 추석 명절을 지낸다. 그중에서도 모시송편은 예로부터 고된 가사노동 후 이웃과 서로 노고를 위로해 주고 상부상조의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만들어 먹었다고 한다. 일반 송편보다 큰 크기가 당시 인심을 짐작할 수 있다.
|  | | | ⓒ 익산신문 | | 제일떡집은 떡 본연의 맛을 살려, 한 입 베어 물어도 진한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모싯잎송편은 천연재료를 이용해 본연의 맛을 살리며 고명과 고물의 모든 부재료는 직접 볶고 빻아서 만드는 수고스러움을 고집한다.
특히, 햇곡식을 수확하는 가을에는 신선한 햅쌀, 햇콩, 밤, 깨 등 다양한 소를 넣어 떡을 빚어 내고 있어 매년 추석 명절 까다로운 할머니와 할아버지, 조카들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또한, 무색소, 방부제 무첨가로 곡물과 찹쌀 등 영양이 풍부해 한 끼 식사대용, 어린이간식, 추석선물세트, 추석송편선물 등으로 제격이다.
이 대표는 요즘 밤낮 없이 떡 집일에 매진하고 있다. 송편 주문이 계속 밀려들어 쉴새 없이 주문량을 맞추느라 허리 펼 시간도 없어 보였다. 기자가 취재 갔을 당시, 송편을 싸주고 싶은데, 남은 송편이 없어 다음에 꼭 다시 오라고 하셨다.
|  | | | ↑↑ 남부시장 '제일떡집' 진봉예,이병한 부부 | | ⓒ 익산신문 | | 이렇게 인기 좋은 ‘제일떡집’ 이병한, 진봉예 부부는 “명절선물세트, 추석음식, 부모님 선물세트 등 많은 주문으로 당일 만든 떡으로는 부족할 지경이다.”라며, “맛과 영양, 위생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주문문의(063-842-9871) /문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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