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3일 회의를 열고 있다. | | ⓒ 익산신문 | | 익산시의회는 시유지인 왕궁 관광단지내에 호텔을 짓겠다는 민간 업체의 제안을 받고 이를 매각하려는 익산시의 방침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여기에 부지 매각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추진중인 것으로 파악, 특혜를 준다는 지적이다.
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송호진)는 3일 2015년도 공유재산관리 변경계획안에 대한 심의를 한 뒤 보석테마관광지 내 어린이놀이터 부지 매각안을 부결 처리했다.
의원들은 호텔을 신축하겠다는 회사의 자금력, 사업계획, 그리고 사업추진 방식 등에 대해 각종 의문점을 제기했다.
특히 의원들은 시가 이 업체와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을 하려 하자 이는 특정 업체에 이익을 줄 수 있다고 질타하며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주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시가 재산을 민간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하려는 것은 특혜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공개 매각 검토를 강도 높게 주문했다.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공유재산관리 변경계획안을 보면 보석테마관광지 내 어린이 놀이터부지 매각 처분 방식에서 공유재산및 물품관리법 시행령 제38조제1항에 의거 수의계약을 체결하겠다고 했다.
김연식 의원(무소속)은 “숙박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호텔 등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너무 성급히 추진되는 것 같다”며 일단 문제제기를 했다.
부지 매각 이후 사업추진이 안됐을 경우 처리 방안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윤영숙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민간업체의 계획서가 구체적이지 못한 상태에서 시의 부지를 매각했다 재 매각하는 투기가 이뤄질 가능성을 제기하며, 안정성 확보 방안이 있는지 따졌다.
시가 제출한 자료가 부실하다며 추가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임형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공개매각에 대한 특혜의혹을 해소하고, 업체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사업능력을 따져봐야 한다”며 “시에서 제공한 자료로는 (사업 추진 계획을 확인하기)너무 부족하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매각 금액에 따라 절차 등과 직결됐다며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한 의원은 “시유지 매각에서 금액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번 건을 보면 너무 낮게 책정됐다. 절차 등에 영향을 줄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시가 제출한 자료에는 전체 3억여원 규모로 평당 15만원 정도로 제시했는데 호텔부지로 변경되면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감정평가를 한 것이 아니라 단지 추정가격에 불과하다며 앞으로 매각이 결정되면 정확한 평가를 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들은 “매각은 공개적이고 투명한 방식으로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자금력 등을 확실히 살펴보겠다. 관광활성화를 위해서는 익산에 없는 호텔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업체는 보석테마관광지 내 어린이놀이터부지 7,756㎡에 4개동의 호텔 건물을 짓겠다며 시에 매각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업체는 3개동은 호텔로 짓고 나머지는 판매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며 먼저 1개의 호텔을 짓은 뒤 추후에 나머지 건물을 신축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의회는 서동생가 터 복원. 정비사업을 위한 토지 취득과 국립익산박물관 건립부지 양여 건은 의결했다. /온근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