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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6일 저녁 7시 익산 공공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 익산 희망정치시민연합(대표 김상기)이 주최한 '한국정치, 익산에서 묻는다!'라는 주제로 3인 3색 시사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한국 정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장세환 전 국회의원, 강익현 전 도의원, 일부 익산시의원, 시민,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장 전 국회의원은 새로운 패러다임 정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었다.
아울러 장 전 의원은 남북 관계 등 현안을 언급하면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해결해야 하는데 이뤄지지 않고 있다. 여당도 문제이지만 야당에는 더 큰 문제가 있다”고 질타한 바 있다.
사실상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을 정조준하며 야권 개편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있었다.
기회있을 때마다 새로운 패러다임 정치 필요성을 역설했던 장 전 의원이 야권 신당 창당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바삐 움직이고 있다.
장 전 의원은 신당 창당의 주요 기폭제가 될 인재영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장 전 의원은 천정배 국회의원과 신당을 만들고 있는 셈이다.
장 전 의원은 <익산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신당 창당과 관련해) 창당 일정 등은 관여하지 않고 있다”며 “널리 얘기를 들으며 인재찾기와 영입 등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익산을 비롯한 전북 등 호남 기반의 야권 신당 창당 작업이 물밑에서 일정 계획에 따라 치밀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무소속 천정배 국회의원(광주 서을)의 야권 신당 창당 작업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인 일정은 이달 말께 나올 것으로 전망돼 야권 재편의 신호탄이 되는 것 아니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천정배 국회의원과 장세환 전 국회의원은 지난 18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서 같이 활동하던 중 종편 관련 법안 처리 뒤 이에 항의하며 이들 두명의 국회의원 등이 국회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야권 신당 창당 일정
그간 각종 추측이 난무하던 야권 신당 창당에 대해 이달 말께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야권 신당 창당 핵심으로 떠오른 천정배 무소속 의원(광주 서을)은 29일 신당 추진 여부와 관련해 이달 말에 좀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천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신당 추진일정을 묻는 물음에 지난 27일 대전부터 시작된 지역 순회강연을 언급한 뒤 대체로 8월 말쯤 이런 강연이 마무리 될 쯤이면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 등을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천 의원은 분명한 것은 신당을 만든다면 내년 총선을 겨냥해야 될 테니가 사실은 그렇게 많은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지 않냐며 그렇다고 해서 신당을 지금 당장 1~2달 내에 뚝딱 만들어야 할 정도로 바쁜 일도 아니다고 어느 정도 거리를 뒀다.
그러면서도 천 의원은 그래서 사실은 몇달 차이가 될지 모르지만 아직 제가 신당을 만든다는 결심을 최종으로 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만들게 된다면 그렇게 많은 시간도 걸리지 않는 걸로 돼 있다고 신당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김상기 대표는 “천 의원이 구상하는 신당은 익산 등 호남발 전국 개혁 정당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익산서 참여 인사들과 움직임
신당 창당 과정에서 널리 인재찾기에 나서고 있는 장세환 전 국회의원은 전화 인터뷰에서 말을 아꼈다.
장세환 전 의원은 “널리 얘기를 듣고 있다”고 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은 밝히지 않은 대신 일정 부분 원칙을 공개했다.
장 전 의원은 “현재 많은 사람들과 다양하고 널리 얘기를 듣고 있다. 각 분야 명망있거나 신진인사에 대해 두루 듣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인사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그러면서도 장 전 국회의원은 “신진 인사들이 중심이 되겠지만 그렇다고 기성 정치인이 다 나쁜 것은 아니다. 신인들로만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는 것도 일정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기성 정치인들중에 시민들의 평가나 그간 활동 등을 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아울러 장 전 의원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만나려고 했다면서도 정치적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장 전 의원은 정 전 장관이 순창에 와 있다기에 오랜만에 안부 차원에서 만나려고 전화를 했으나 전원이 계속 꺼져 있었다고 전했다.
장 전 의원과 정 전 장관은 친구다.
현재 익산 정치권에서는 ‘천정배 신당’에 합류할 인물로 김상기 익산희망정치 시민연합대표는 물론 타천으로 강익현 전 도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밖에도 신당 창당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올 경우 적지 않은 인물이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 전 장관의 합류 여부에 따라 ‘정동영계 참여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정치’라는 기치를 내세우며 익산 지역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안철수 지지 세력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신당 창당 등 인재영입과 관련해 천정배 의원은 방송에서 새로운 인물이라면 그 중점이 그야말로 정치신인을 이야기 한다면서 지금부터 제가 누굴 확정해놓거나 이러기는 아직 이른 시기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어느 정도 신당이든 새로운 세력에 대한 구상이 좀 구체화되고 최소의 핵심적인 사람이 모아져서 그런 집단적인 결정을 통해 인물도 결정하고 선택하고 함께 하고 그러지 않겠나고 했다.
■ 익산지역 정가 반응
익산의 한 지방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 지역 주민들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과 가뭄 등으로 인해 지난 IMF 때보다 더 힘들어 하고 있다. 시민들은 경기가 좋지 않으니 어떻게든 경제를 살려달라고 주문하고 있다”며 “이런 힘든 상황에서 시민들이 신당 창당 등 정치에 관련해 관심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반면 다른 새정치민주연합 한 당원은 “새정치에 대해 익산 시민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측면도 있지만 열정과 분위기가 예전과 확실히 다른 느낌”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김상기 대표는 “야권 신당 창당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과 지지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 인물 영입 등에서 시민들 여론 반영 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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