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신동 장미공원 앞 불법주정차를 막기 위해 화분을 세워 놓았지만 관리하지 않고 방치, 무용지물로 전락했다. | | ⓒ 익산신문 | | 익산시 신동 동서로 13길 옛맛촌 앞 '신동장미공원‘은 2006년 시공해 인근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쉼터로 자리 메김하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공원 앞 인도에 불법주정차가 난무하여 이를 시정하고자 인도에 대형 화분을 일렬로 놓아 인도로 침범하는 주정차를 막고자 함이였다.
공원 조성에 어우러지는 화분에 꽃을 심고 잘 가꾸면 더욱더 이곳 주민들에게 환대받는 장미공원이 될 수 있었지만, 올해 2월경 대형 화분에 흙만 채워놓고 6개월 간 방치해둬 재떨이나 쓰레기 거치대로 변모해 흉물스럽게 방치되고 있어 지나가는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인근 주민 A씨는 “꽃을 심겠다고 대형 화분을 10개나 갖다 놓은게 아니냐?”며, “저렇게 꽃도 심지 않고 쓰레기통으로 변해가는 화분을 놓을거면 차리리 미관상 제대로된 쓰레기통을 설치해라”며 토로했다.
본 화분을 설치한 목적은 인도 불법주정차를 막기 위함인데 흙만 퍼다 화분만 갖다 놓을거면 차라리 주차 차단봉을 설치했으면 미관상이라도 보기 좋았을 것이다는 주민들이 입을 모아 얘기했다.
신동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 산림과와 교통행정과에 꽃을 식재해 주던가 화분을 치워달라고 요청했으나 꽃이 어느정도 커야 식재할 수 있다”며 마냥 기다려 달라고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주민들은 처음 화분을 설치한 교통행정과의 책임이 있다지만 이를 방관하고 지켜만보는 주민자치센터에도 질타를 가했다.
신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배용기)는 “3개월 전부터 신동장미공원 앞 화분에 꽃을 심던가, 철거 하던가 양단간에 해결을 시의 요구했지만 관련 부서는 ‘조금만 기다려라. 꽃이 준비가 안됐다’며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관련부서들이 서로 눈치만 살피다가 화분이 무용지물로 전락하는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신동주민위는 신동지역 대학로에 있는 공원들을 순회하며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때, 지자체는 꽃이 없다는 핑계로 반 년째 손을 놓고 있다. 민간단체보다 못한 행정에 주민들은 차라리 원위치를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익산시 산림공원과 푸른숲조성 관계자는 “교통행정과에서 화분 설치를 의뢰 받았지만 통행이 불편한 관계로 관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일임했고, 저희 부서로 식재 협조 요청해온 시기는 6월말경으로 여름꽃이 들어가고 가을꽃이 나오려면 최소3개월이 걸린다”며, “9월이나 돼야 꽃이 나올거다”라고 밝혔다.
반면에, 신동주민위에서 교통행정과에 불법주정차로 올 초에 민원을 시작, 2월에 주정차 방지 화분이 설치됐고, 4월에 꽃을 식재해 달라 두 번째 민원을 넣는데 아직까지 함흥차사다 꽃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건 교통행정과에서 5월초에만 산림공원과에 꽃을 문의 했어도 바로 식재 됐을 것을 안일하게 민원처리를 한 게 아닌가 싶다는 지적이다.
이에 산림공원과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관리부실인 화분 철거를 요청했으나 무슨 이유에선지 교통행정과는 화분을 고집한다 전했다.
익산시 교통행정과는 “애초에 그 자리는 개구리주차(차도와 인도에 걸쳐서 주차하는 행위)로 공원조성때 계획된 곳이였는데 주민들이 보기 좋지 않다는 이유로 산림공원과 협조하에 화분을 놨지만 우리 부서가 꽃 심는 부서도 아니고 많은 애로사항이 겹친다”며, 빗발치는 민원이 버거웠는지 “원칙은 주차공간이니 화분을 치우도록 하겠다”며 단호히 밝혔다.
이렇게 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행태로써, 신현경 교통행정과장은 “또 다른 민원이 나오겠지만, 원칙대로 하겠다. 그곳 실정에 맞게 대처하겠다”고 피력했다.
원점으로 돌아갈 일을 처음부터 신중을 기해 추진했더라면, 인력낭비, 시간낭비, 예산낭비 등 할 필요도 없고 주민들의 원성도 사지 않았을 터, 불필요한 정력낭비만 했다는 주민들의 쓴소리만이 남겨졌다. /문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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