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CCTV 설치를 요청하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마냥 기다려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이다. | | ⓒ 익산신문 | | 익산시 익산대로 62길(신동) 주변엔 오래된 주택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집들이 옆으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전형적인 단독주택 동네다. 하여 범죄에도 취약한 지역이기도 하다.
물질 중심 사회가 되면서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하고 시민 불안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이때 범죄예방을 위해 시와 경찰은 어떤 대책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여기저기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타지역을 보면 예산을 투입해 ‘셉테드’를 적용 각종 범죄 예방 및 야간에 안심하고 귀가 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환경개선을 통한 안심골목길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셉테드는 ‘범죄예방 환경설계’를 뜻하는 용어로 생활환경 정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기법이다.
노후 건물이 많고 골목이 좁은 낙후된 주거지역이나 여성 혼자 거주하는 원룸촌 등에 가로등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골목 담장 벽화그리기, 마을 안내판 설치, 건물 외벽에 노출된 배관정비 등 디자인을 통해 환경을 바꿈으로써 범죄를 예방한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시민들이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시와 경찰은 예방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파다하다.
해당 지역을 실시간으로 보고 상시 녹화도 되므로 범죄가 일어날 경우 검거 확률은 크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뺑소니 사건의 경우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차량을 지목할 수 있는 것은 미연에 예방?방지를 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고, 어린이집 아동학대 또한 CCTV가 없었다면 알 수 없는 일이다며 시민들은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인근에 사는 주민 K씨는 “한적한 동네다보니 도둑이 드는 일이 가끔씩 일어나고 있다. 마음 놓고 사는 내 집앞이 범죄에 노출돼 있어 마음 놓고 외출을 할 수가 없다”며, “주위에 방범CCTV가 하나도 없다보니 검거율도 떨어지는거 아니냐?”며 토로했다.
얼마 전 차량 도난을 당한 A씨는 “자고 일어났더니 차량이 없어졌다 경찰에 신고 했지만 탐문수사 끝에 미제사건으로 끝나버려 한숨밖에 나오질 않았다”며, “안일한 범죄 예방으로 중심가만 CCTV를 설치하고, 작은 동네는 모른채 하더니 결국 피해자는 시민이 떠안고 가야한다”고 쓴소리를 쏟아냈다.
요즘은 범죄 예방 효과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범행을 하려는 이들이 CCTV를 보고 두려워함으로써 범죄를 일으키지 않도록 유도하는 역할이 크다. 그리고 순찰 사각 지대의 CCTV에 잡힌 범행 현장을 통해 바로 현장출동 조치가 가능하다. CCTV에 의해 발각되는 쓰레기 투기나 금연구역에서의 흡연 등도 현장에서 바로 녹음된 경고 메시지가 나오게끔 함으로써 범죄 행위를 줄여나갈 수 있다.
더구나 화제나 건설현장의 사고도 CCTV로 줄여갈 수 있다. 현장에 설치된 CCTV로 실시간 모니터링 함으로써 사고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사고 발생 후에도 CCTV 분석을 통해 원인을 파악한다.
물론, CCTV가 만능 해결사는 아니다. 가장 심각한 것이 인권 침해, 도로나 주택가 골목이 아닌 사무실 등 특정 공간에서는 논란의 소지가 있다. CCTV가 감시 사회 속에서 만병통치약처럼 인식되는 것도 문제다.
익산시 시민안전과 박기성 계장은 “신동지역에만 47개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예산이 한정돼 있어 모든 곳을 설치할 순 없고 우선순위를 정해 범죄신고 접수가 많은 곳부터 경찰과 협의 후 설치한다”며, “민원 접수 후 보편타당한 지역부터 늘려가야하나 한정된 예산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절도사건이나 도난사건이 미비한 곳은 언제까지나 범죄에 노출 된 채 지내야 하는가에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익산경찰서 생활안전과는 “CCTV는 시 예산으로 설치를 하면, 관리는 경찰이 하며, 현재 모니터링 하는 것만 689개가 된다. 타 지역에 비하면 많은 개수는 아니지만 경찰도 CCTV 설치 요청 민원으로 시의 문의를 하지만 최종 결정은 시에서 하기 때문에 곤란한 면도 있다”며, “범죄 예방도 물론이고 CCTV가 있으므로 검거율도 올라가겠지만 이 역시 시의 의견만 낼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전 지역에 CCTV 노후화로 교체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추가 설치는 더욱더 안개 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있다. /문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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