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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등농협 최사식 조합장
경제사업 통한 ‘경영내실화’ 최우선 목표
우리 쌀 지킴이’ 인증서 발급 판매강화 운동 펼쳐
초현대식 미곡처리장 준공ㆍ조합원편익 도모
도정공장 흑자로 돌려놔합‥병권고 벗어날 듯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7년 11월 19일(월)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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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사식 조합장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경영내실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취임 3년째를 맞고 있는 황등농협 최사식 조합장(55)의 다짐이다.

어려운 농촌과 조합원에게 희망과 실익을 주는 ‘경제사업’을 일으켜 세워 재도약하는 황등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명을 바칠 태세다.
그는 요즘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농촌의 농업이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밝힌 최 조합장은 자신을 믿고 당선시켜준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을 위해 보답하는 길은 발로 뛰는 것 밖에 없다고 굳게 믿고 있다.

때문에 그는 요즘 도정공장에서 살다시피 한다. 최 조합장을 필두로 33명 직원 모두 한마음 한뜻이 돼 ‘쌀’ 판매에 뛰어들었다.

주력 상품은 ‘라이스’, ‘물 맑은 쌀’, ‘서동미’ 등 3개 품목. 고품질 쌀인 ‘라이스’는 무주리조트에 전량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물 맑은 쌀’과 ‘서동미’는 황등 관내 식당 80여 곳과 협약을 갖고 양질의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우리 쌀 지킴이’ 인증서를 만들어 관내 식당 300여 군데에 조합원들이 생산한 쌀을 납품할 계획이다. 이 곳에서 나오는 수익금 중 1%는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 같은 노력으로 매년 2-3억원 가량 만성 적자에 허덕이던 도정공장을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려놨다. 자기자본비율은 4% 이하에서 5.3%대를 육박하고 있다. 연체비율 역시 10% 대에서 3%대로 무려 7%P나 낮아졌다. 그의 발로 뛰는 경영전략이 마침내 기적을 일궈낸 것이다. 취임 3년 만에 조합원과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망을 받는 전문‘CEO’로 거듭 태어 난 셈이다.

황등농협은 그가 취임 당시인 2005년 부실경영으로 인해 합병권고를 받은 부실조합이었다. 석재산업이 쇠퇴하고 농사도 어려워져 조합 살림이 바닥으로 이어졌기 때문.


이 때 그는 ‘막고 뿜는’ 심정으로 ‘도정공장에 매달렸다. 2년간 도비와 시비를 끌어들여 8억5천씩 17억원을 투자해 조합원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지난 9월엔 미곡처리장 저온창고를 준공하고 물벼 수매에 들어갔다. 초현대식 건조시설까지 갖춰 미질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벼 수매도 조합원 희망에 따라 전량 수매하고 있다.

1천800여 조합원과 33명의 직원들의 눈물겨운 노력으로 조합 살림은 금세 호전되기 시작했다. 그는 내년 정도 ‘부실농협’딱지를 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년 2월엔 ‘합병권고’ 재진단을 요구할 요량이다.
최 조합장은“그동안 농사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원들과 함께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쟁력 있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황등면 죽촌리 화농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지금도 고향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영원한 ‘농사꾼’이다. 아버지 최술량(87) 옹과 어머니 임익천(81) 여사가 가끔 농사일을 거들기도 한다. 하지만 조합장에 취임한 후론 부인 박선화(50) 씨가 도맡아 농사를 짓다시피 하고 있어 항상 미안할 따름이란다.

농사와 조합장의 차이점을 묻자 거침없이 “힘들다”고 한다. 조금만 일을 게을리 하거나 소홀하면 금세 표시가 난다는 것. 피나는 노력 없이는 조합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선 인지 그는 부지런함엔 변함이 없다.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그의 부지런함에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임기 동안 조합원과 농민들을 위해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그의 얼굴에 어떤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이 내비친다.

취임 이후 숨가쁘게 달려온 시간. 최 조합장은 그 시간 속에서 농촌의 미래를 발견할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지난 9월엔 그동안 숙원사업으로 추진해 온 200평 규모의 미곡처리장이 준공돼 본격적인 가동으로 그동안 어려움에 처해있던 조합원에게 지역 농산물 유통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현재 그는 쌀 판매운동 강화에 ‘올인’하고 있다. 황등 쌀을 쓰는 식당에 ‘우리 쌀 지킴이’ 인증서를 액자에 넣어 걸어주고 있다. 자체 제작한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쌀 판매도 개시했다. 인터넷으로 주문할 경우 3일내무료택배로 보내준다. 농협사업의 근간인 출자금 증대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올 목표는 18억원.
이러한 부지런함으로 황등농협은 내년쯤 합병권고에서 완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 조합장도 이처럼 황등농협이 성공적인 경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최근 몇 년간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농협을 믿고 이용해 준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겸손함을 보인다.

최 조합장은 “임기동안 각종 경제사업을 통해 조합원 실익증진에 앞장서겠다”면서 “앞으로 관행적인 농업에서 벗어나 차츰 발전해 갈 수 있는 친환경사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농촌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도록 농업기반시설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찬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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