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골프장, 공원, 학교, 아파트 단지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잔디, 그 푸르름은 삭막한 도시의 미학을 향상 시킬 뿐 아니라 환경적 기능도 무궁무진하다. 풍수로부터 표토를 보호하고 빗물을 흡수해 지하수를 깨끗하게 해줄 뿐 아니라 대기 중의 열을 식혀주면서 공기를 맑게 한다.
하지만 WTO 체제하에서 종자시장 개방과 함께 밀려들어오는 수입 잔디로 인해 우리나라 잔디는 점점 외면을 받게 됐다. 양잔디에 비해 생명력이 강하고, 가뭄과 병충해에 강해 제초제를 많이 쓸 필요도 없지만, 수입 잔디는 사시사철 푸른빛을 띤다는 이유에서다. 이러한 척박한 상황 속에서 고유의 토종 잔디 보급에 앞장서고 있는 이가 있다.
익산 삼기에 위치한 ‘대한잔디공사’ 노원균(35)대표의 잔디사랑 덕택에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잔디 회사로 발돋움 하고 있다.
부모님이 35년간 일궈온 잔디 회사를 노 대표가 물려 받은지는 3년 남짓 밖에 안됐지만 그의 탁월한 사업 수환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어머니와 형이 생산을 맡는가 하면, 노 대표는 유통, 판매, 시공을 맡아 동분서주하며 부모님이 해오던 소규모에서 한 층 나아가 주택단지, 공원 등 대규모 잔디공사를 이뤄가는 단계이다.
얼마전부터 장례문화가 바뀌면서 묘지보다는 납골당 체계로 변모해 잔디 수요가 확연히 줄어 위기가 찾아 왔지만, 노 대표는 굴하지 않고 요즘 귀농하는 세대를 공략했다. 대체로 귀농하는 이유는 넓은 마당을 같고 좋은 공기 마시며 친환경적인 삶을 영유하기 위해서인데, 여기에서 전원주택 잔디밭을 영업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잔디 품종을 갖고 있으면서도 학교 운동장에는 잔디조성을 할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있다. 터무니없는 시공비와 긴 공사기간 때문이다.
하지만, 노 대표는 그렇지 않다. 때로는 단점이라 밝히는 그는 “보통 전원주택과 기업체, 묘지 등을 주로 시공하고 있는데 잔디 시공이 크게는 억대 금액이 오가기 때문에 조심스러운건 사실이다. 그러기 때문에 솔직함이 답인거 같다”며, “원가공개를 원칙으로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주는 부분이야말로 첫 번째다.”며 솔직함을 전했다.
현재, 어머님과 함께 잔디공사를 꾸려 나가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버린 어머님의 뒷모습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프다며 하루빨리 사업체를 안정화 시켜 뙤약볕 아래 고생하시는 어머님을 쉬게 하고 싶다 전하며, 호미 한 자루로 살아온 인생에 꼭 보상해 드리겠다며 올곧은 성품도 보였다.
이러한 성품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임을 얻어 나날이 발전하는 대한잔디공사는 현재 국내 잔디 업계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국 주요 골프장을 비롯해 학교와 각종 조경시설 등에 우리잔디를 공급해 그동안 양잔디가 잠식했던 잔디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것에 주력하고 싶다 한다.
|  | | | ↑↑ 대한잔디공사 노원균 대표 | | ⓒ 익산신문 | | 노 대표는 우리지역 잔디를 전국적으로 알려 아직은 소규모 업체에 속하지만, ‘대한잔디공사’에서 ‘대한조경공사’로 잔디뿐 아니라 나아가 조경 전체를 아우르고 싶다 한다. 그는 “아직 배짱이 부족해 사업가로써 좀 더 배워야 할게 많다. 현재를 빗대 미래를 본다면 아직도 산 중턱도 못 와있지만 잘 준비한다면 산 정상은 머지않은 곳에 있으니 우리 대한잔디공사를 지켜봐 달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문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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