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08 오후 05:36:06 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뉴스 > 민원7373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경로당 어르신들이 떨고 있다'
시 지원 난방비 치솟는 기름 값 따라가지 못해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 시급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7년 11월 15일(목) 14:44
공유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여산 경로당 어르신들이 찬 바닥에 앉아 장기를 두고 있는 모습.
 

“너무 추워서 살 수가 없어요. 쥐꼬리만 한 한 달 기름 값 지원비 갖고 어디 일주일이라도 뗄 수 있어야지요”

15일 오후 3시 익산시 여산면에 위치한 여산경로당. 가을 수확을 마치고  동네 어르신들이 모여 있지만 ‘온기’라곤 찾아볼 수 없다. 말 그대로 ‘냉탕’이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맴도는 환절기지만 170여명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는 이곳은 벌써부터 추운 겨울이다.         

익산시 580여 개 경로당 어르신들이 추위에 떨고 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기름 값에 비해 익산시에서 지원되는 난방비는 쥐꼬리만큼 적기 때문이다.

3년째 동결 되다시피 한 익산시 지원금은 고작 77만원. 때문에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은 제대로 난방조차 못하고 겨울을 나기 일쑤다.

한 달 평균 20여만 원의 기름 값을 지출한다는 여산경로당 정모(81) 할아버지는 “아껴 써야 이 정도예요. 한겨울에는 한 달에 40만원은 보통”이라고 말했다.

기름 값이 너무 비싸 바닥에 한기만 사라지면 보일러 작동을 멈춘다고 어르신들은 호소한다.

황등면에 위치한 대영아파트 경로당 또한 별반 차이가 없다.

매일 25명의 회원들이 다녀간다는 이 경로당은 한 겨울에는 가스비가 30만 원가량이 나온다.

그나마 아파트에서 가스비를 보조해줘 겨우 난방비를 충당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모(71) 할머니는 “유류비를 아끼기 위해 회원들 사비를 털어 전기료를 장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르신들은 창문 틈새를 통해 들어오는 찬바람만이라도 막을 까 해서 창문마다 비닐을 씌우고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다고 볼멘소리다.

송학동 송만복지회관도 사정은 마찬가지.

심야전기를 사용한다는 이 경로당은 “보일러를 끄고 다시 켜면 유류비가 더 들어간다”며 아껴 써도 매달 30만원의 유류비가 족히 나온다고 한다.

김모(74) 할머니는 “연료비를 현실화해 혹한기에 맘 놓고 경로당을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익산시청 관계자는 “유류비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은 잘 안다. 때문에 올해 난방비 10%를 인상했다”며 “익산시 예산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좀 더 현실성 있게 반영하기는 아직 어렵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현재 인가 경로당 547개에 77만원, 비인가 경로당 29개에 5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하고 있다. /강명수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 Copyrights ⓒ익산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카카오톡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727억 투자 유치, 자동차부품 산업 ..
‘가장 가까운 이웃’부터 살핀 익..
익산 원도심, 문화산업으로 다시 뛴..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익산 인재 ..
빛으로 깨어난 익산 미륵사지…21만..
기숙사비 카드결제 납부 대학 3년째..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전해진 온정…..
"NS푸드페스타 어디서 열릴까?"…익..
익산시, 미륵사지휴게소 '로컬푸드 ..
시, ICT 기업과 투자협약…미래산업..
최신뉴스
식품진흥원, 왕궁면민의날 행사에 ..  
이웃에 따뜻한 한끼, 마동 '사랑의..  
평화동에 이어진 나눔…이웃돌봄부..  
남중동 주민자치위원회, 연탄 500..  
원광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2..  
월 15만원 장학재단 기숙사, 저소..  
익산소방서, ‘골든타임’ 비응급..  
익산 공공기관, 울타리 넘어 ‘청..  
정원상 시의원, 시민 다친 파손 인..  
익산여성단체협의회 전통장류 담그..  
㈜원진알미늄, 취약계층에 라면 50..  
‘북딜리버리’ 운영 개선 취지는 ..  
익산산립조합 봉사단, 다이로움 배..  
울트라마라톤 모은 310만원, 시각..  
아이빛유치원, 작은 손길 모아 따..  
인사말 연혁 편집규약 윤리실천요강 광고판매윤리강령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익산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3-81-34955/ 주소: 전북 익산시 인북로 190-1(남중동) / 발행인.편집인: 박종규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종규
mail: ikpress@naver.com / Tel: 063-841-1221 / Fax : 063-856-2625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북 다011187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