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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 배려가 바탕되는 새로운 공동체를 꿈꾸며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15년 06월 29일(월)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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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배병옥 (사)하늘자원봉사단 이사장 | | ⓒ 익산신문 | “정신적 불행이 일상화된 사회다. 우리 사회가 역사상 그 어느 시기보다도 큰 외적성장을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국민이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공동체의 붕괴’로 인해 우리의 정신까지 파괴되었기 때문이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 지성(知性)인 고려대 김우창 명예교수가 최근 한 강연에서 한국 사회에 대한 우려와 안타까움을 쏟아냈다. 김 교수는 새로운 가치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 새로운 공동체의 가치는 ‘공공선(善)’이다. ‘낯선 사람이라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본능적으로 도와주고자하는 마음과 자세’가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선(善)이라고 김 교수는 규정한다. 한마디로 사회적 배려가 있는‘균형 잡힌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공동체의 붕괴는 양극화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산업화와 공업화의 결과로 급속하게 성장을 해왔던 일자리가 1989년을 정점으로 이후 자동화를 통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여기다 1997년 외환위기는 평생직장마저 사라지게 하면서 비정규직을 대폭 증강시켰고 수명연장으로 인한 고령화 등의 다양한 요인이 맞물리면서 소득 격차가 커지는 양극화가 심화되었다.
사회 양극화는 단순히 소득을 비롯한 경제적 자산 분포의 변화만을 의미하지 않으며, 생활양식의 분화, 내부구성원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의 심화 등을 포함하는 보다 포괄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양극화가 심화되면 중간층이 줄어들고 빈곤층으로 전락할 수 있는 취약계층이 늘어나게 된다. 경제적 양극화는 사회적 양극화로 이어지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 등 기업, 산업, 소득, 고용 등의 경제 및 사회전반에서 사회집단 간의 양극화가 가속화된다. 이와 함께 갈등을 증폭시키는 정치적 양극화가 수반 된다. 중산층의 감소는 사회적 위기를 불러온다. 중산층은 사회적 타협의 기능을 높이는 갈등의 완충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양극화를 극복하고 균형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것은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경제·사회정책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청소노동자들은 작업도중 잡담도 하지 말고 콧노래도 부르면 안 되며 소파에서의 휴식도 금지 한다”는 용역계약서가 사회적으로 큰문제가 되었다. 중앙대학교가 용역계약을 맺은 청소 노동자들에게 부당하게 강요한 인권 침해적 계약내용이다.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고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이 얼마나 열악한 처지에 있는가를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착한 젊은 사람들이 수없이 대자보를 붙였고 청소 아줌마들의 손을 맞잡고 위로했다. 또한 세월호 사태를 보면서 가슴 아파하는 많은 시민들의 촛불 시위 그리고 추모집회들을 보면서 공동체를 만들려는 많은 이들의 눈물겨운 노력을 보았다. 그것은 분명 내가 아닌 우리라는 모습을 보였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에게 많은 박수를 보냈다. 한 방송사에서 잰틀맨이란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을 보았다.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가정하여 작위적으로 만들어진 느낌도 없지는 않았지만 어려운 이들을 보고 도움을 주는데 주저하지 않고 본인의 아픔처럼 다가서는 많은 시민들 정말 잰틀맨 이었다. 이렇듯 우리사회 곳곳에 불의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 우리사회는 희망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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