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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역 관할 기관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쪼개 전남국토교통청 신설 방안 등을 골자로 하는 용역을 추진중인 정부가 익산과 전북지역 반발을 예상했던 것으로 파악돼 강력 반대에도 분할이 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윤덕 국회의원(새정치, 국토교통위)이 17일 오후 3시 익산국토청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익산국토청 분할의 반대. 반발)의견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이 (익산 시민과 전북도민들이) 반발하고 분노할 지 몰랐냐는 질문에 국토부 관계자는 이렇게 답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익산국토청 쪼개기 등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국토부는 현재 추진중인 용역안이 7월말에 나올 것이라고 밝혀 용역 중단이나 폐기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돼 익산과 전북 도민들의 드세지는 반대 여론을 무시하고 강행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김 의원과 간담회를 가진 익산지역 범시민사회단체 반대추진위원회 박봉수 회장은 “광주와 전남쪽에서는 익산국토청이 쪼개져 전남과 분할되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전제한 뒤 “광주 전남 지역의 분위기가 진짜 현실화되는 것이냐”고 묻기도 했다.
박봉수 회장. 김병곤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 전대영 익산시 노인회장 등은 “익산 시민 31만명이 똘똘 뭉쳐 익산국토청의 쪼개기를 기필코 막아내겠다”고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국토부 장관과 차관을 만나 사실 확인을 한 결과, 아직까지 확정된 사실은 하나도 없다”면서도 “익산국토청을 쪼개는 일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역설했다.
권석창 익산국토청 청장은 "익산청 분할 문제는 중요한 현안이지만 지금 주어진 상황과 역할에서 지방청의 공식입장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온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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