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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방국토관리청을 분리 축소하고 전남청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위원장 유성엽)은 9일 성명서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최근 실시한 국내 5개 국토관리청의 조직효율화를 위한 재정비 중간용역결과 ‘익산국토청’을 분리․운영하는 방안이 제시돼 전북도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새정치는 “익산 청은 4개의 센터를 두고 광주는 5개를 두도록 해, 이번 용역이 사실상 광주 청 중심 방안이라는 지적이며 용역안이 그대로 실행 됐을 때 예산규모와 인구가 많은 광주지역으로 전북기관이 흡수․통합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새정치는 “가뜩이나 각종 공공기관과 특별행정기관의 호남본부가 광주․전남에 집중돼 있으며 익산국토관리청은 호남권을 관할하는 공공기관 중 전북에 있는 유일한 기관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가 어떤 정치적 꼼수를 가지고 접근을 한다면 분명한 후과가 있을 것을 명심해야 한다”며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은 200만 전북도민의 자존심을 뭉개는 익산 청 쪼개기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으며 용역안을 전면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익산 지역 국회의원인 이춘석(갑). 전정희(을) 의원도 성명서를 내고 익산청 쪼개기 추진을 총력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김경환 1차관과의 긴급 통화를 통해 “호남권공공기관이 이미 전북 8개, 광주 48개, 전남 8개로 불균형이 심화돼 있는데 또 다시 익산국토청을 쪼개는 것은 지역균형발전 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고, 이에 대해 1차관으로부터 “신중하게 결정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김경환 1차관은 “용역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지만 행정자치부와 협의도 거쳐야 하는 등 단시간 내에 결정될 내용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전북도민의 정서와 지역균형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석 의원은 “전북은 호남이라는 이름하에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껴온 만큼 이번 ‘쪼개기’시도에 대해 절대 묵과하지 않겠다”며 “조만간 국토부와 행자부 장관을 만나 담판을 짓겠다”고 말했다.
앞서 익산시의회와 전북상공회의소도 성명서 등을 통해 익산국토청 쪼개기를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천명한 바 있다. /온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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