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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농촌. 익산발전 쌍끌이 하겠다"
익산 오산 출신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 인터뷰
온근상 기자 / ongs20@hanmail.net입력 : 2015년 06월 08일(월)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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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면 출신인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은 재단의 익산 이전은 지역 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익산신문
“지금 수박이 많이 출하되는데 잘 익었는지, 당도가 높은지 정확히 알 수 없었잖아요.

소비자는 그동안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난 수박을 고르기 위해 칼집을 내 맛을 보고 두드려 확인한 후 구입합니다. 일종의 감각에 따른 선택이었잖아요.

그런데 이런 모습도 머지않아 아련한 추억속의 한 장면이 될 것입니다.”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은 가까운 시일내에 바뀔 우리 농촌의 현실을 이렇게 말했다.

박 총괄본부장은 수박에 근적외선을 쏘여 당도를 측정하는 비파괴선별기가 현장에 설치됐는데 실용화재단이 전문성을 확보해 이 선별기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농촌과 농업에 최첨단과학장비 등을 접목해 ‘농업의 미래를 창조’하고 있다. 

박 총괄본부장은 “실용화재단은 비료, 토양 등 분석 작업부터 농기계 시험, 새로운 품종의 종자보급 등 우리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 지원에 최선을 다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총괄본부장은 농식품 분야에 개발된 특허를 시민들이나 관계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중개해 새로운 제품이나 업체 육성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농식품 분야의 소기업 창업도 적극 지원한다는 박 총괄본부장은 익산 지역의 한 업체에 기술, 자금, 마케팅까지 도움을 줘 해외 여러나라에 수출하는 이른바 ‘농축산업의 벤처기업’을 키워냈다고 귀띔했다.

아울러 총괄박 본부장은 항암에 좋은 제품이라든지, 눈이 밝아지는 제품, 살이 안찌는 쌀 등 각종 기능에 맞는 맞춤형 제품으로 우리 농촌의 새로운 활력을 찾을 방침이라고 역설했다.

익산에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식품업체 등 유관 업체들이 이 지역으로 몰려들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박 본부장은 익산의 식품과 김제의 종자, 그리고 전주의 R&D를 연계,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였다.

익산 오산면 출신인 박 총괄본부장은 지난 1973년 농촌진흥청에서 입사, 국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뒤 실용화재단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다. 취미는 테니스며 부인과 1녀를 두고 있다. 

-실용화재단의 익산 이전 작업이 잘 진행된다고 들었습니다.
“실용화재단의 익산 이전은 예산 확보 등 당초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방이전준비단이 구성돼 다음달 1일부터 송학동에 상주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이전에 따른 각종 실무 작업 등을 주도적으로 처리할 방침입니다.

또한 이전할 부지중 일부가 전용농지여서 연구단지로 도시계획 변경안을 익산시에 제출해 놓은 상태입니다. 건물 신축 등을 위해 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저도 익산을 자주 왔다갔다 하면서 이전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실용화재단의 역할과 기능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2009년 9월 농촌진흥청 산하 기관으로 설립됐습니다. 

국내 최고의 농업기술실용화 전문기관입니다. 농업과학기술분야 연구개발성과를 실용화하는 국내 유일의 전담기관으로 우리 농식품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분석시험센터는 비료와 농약, 토양, 수질, 축산물, 식품 유전자 미생물을 분석하는 일을 합니다.

농촌 현장에서 쓰고 있는 트랙터와 이양기, 콤파인 등 각종 기계 제품들이 농기계 점검센터에서 점검을 받은 뒤에야 시판이 가능합니다.

아울러 농촌진흥청의 생명 등 기존기술을 제외한 종자 신품종 등 각종 특허를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중개도 합니다.

다른 기관에서 개발한 중요한 신품종이 창고나 서랍에서 낮잠을 자는낭비되는 것을 예방하는 한편 이를 활용한 농식품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100개의 농식품업체를 선정, 시드머니(종자 돈)부터 시제품 개발및 판매, 그리고 지속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지도를 합니다. 업체들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합니다.

맞춤형 제품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흑미, 고구마 등 종사사업 활성화 사업도 펼칩니다.”

-농식품의 해외 수출을 많이 돕고 있다고 하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이 소기업도 중요하다고 언급하신 적이 있습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의 창조경제를 강조하시고 계신데 이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실용화재단도 5~10명 규모의 소기업을 최대한 많이 창업해 ‘농축산업의 벤처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목표아래 이들 기업들의 수출 등을 돕고 있습니다.  

현재 농촌진흥원의 보고서와 특허, 기술 등은 약 1500개가 나온데 제대로 활용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 등을 통해 우리나라 최고의 소기업을 만들어 내고 제품도 최고로 생산토록 하고 있습니다.

좋은 제품이 생산되면 판매처가 중요한데 중국이나 태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박람회도 참석, 국제적인 감각과 트렌드 변화도 체험토록 합니다.”

-실용화재단의 이전에 따라 앞으로 익산의 변화와 발전에 기대가 큽니다.

“상징성도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익산 지역 관광 문화의 활성화가 예상됩니다. 익산 특산품 판대 등도 들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익산 지역의 일자리가 100여개 정도 새롭게 창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용화재단에서도 채용할 때도 쉽게 응시할 수 있을 겁니다.

실용화재단의 년간 예산이 800억원 정도인데 이들중 상당액이 익산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각종 교육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익산에서 숙식을 해야 하는 관계로 음식점을 비롯해 숙박업 활성화,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로 지역에 상당한 소득을 창출할 겁니다. 

특히 식품기업들의 익산 입주가 상당수 이어질 수 있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익산 여산의 가정에서 가내 수공업 형태로 뻥튀기를 생산했습니다.

기술과 자금을 지원해 아토피에 걸리지 않은 뻥튀기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국내 쌀을 사용하고 조미료도 사용하지 등 철저한 품질 관리를 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 호주로 수출하며 연 1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 기업에 수출 등으로 일손이 부족하자 주변 시민들에게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습니다.”

-대부분 수도권 기관들의 지방 이전에는 어려움이 따르는데 상당수 이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셨다고 들었는데 비결은.
“원래에는 수원시에 남아있으려고 했으나 농촌진흥원에 따라 이전이 결정됐습니다.

다른 기관처럼 실용화재단도 지방 이전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지역 출신이 부모님과 함께 익산과 부안, 고창, 김제 등을 둘러보고 이런 곳이라면 와서 살기에도 괜찮을 것이라는 평을 들었습니다.

이처럼 단순하고 막연한 생각을 갖고 이전을 꺼리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자주 방문하고 이해토록 노력했습니다.” 

-실용화재단의 익산 이전에 따른 행정기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들었습니다.

“(잠시 머뭇거리다)솔직히 행정기관들이 적극 나서지 않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260여명 규모에다 1년 예산액이 수백억원인 기관이자 장차 이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엄청클테인데 밋밋합나다. 

전북도에서 주택, 학군 등에 대해 설명한 적만 있었습니다.

익산시에서 추진하는 도시계획 변경의 신속한 처리는 물론 이주에 따른 정착비 지원 등을 해 주면 인구 늘리기에도 도움이 클 듯합니다.

앞으로 익산시와 자주 대화하고 소통해서 이전 작업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익산시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온근상 기자


온근상 기자  ongs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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