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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열농협 김병화 조합장
친환경 고품질 ‘익산 순수미’로 승부
RPC 증측 통해 우량품종 보급...생산기반 구축
롯데마트 남품 등 연간 250억원어치 판매
용안ㆍ용동 농협 합병 1차년도 4억4천여만원 흑자 쾌거
조합원 이익 극대화 앞장, 품질 고급화 주력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11월 12일(월)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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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열농협 김병화 조합장. 우리 나이로 예순 둘이다. 검게 그을린 얼굴과 건장한 체격은 환갑을 넘긴 나이라곤 전혀 믿기질 않을 정도로 열정이 묻어난다.
그에게 나이는 중요치 않다. 그는 인생 1막을 직원으로서 20여 년 동안 고향인 함열 농민들과 애환을 같이 했다. 직원도 보통 직원이 아니라 조합 일이라면 항상 앞장선 모범 직원이었다.
그가 새롭게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다. 2003년 5월 조합장에 당선돼 농협 살림을 온전히 맡고 있다. 물론 직원들과 조합원들을 잇는 가교 역할도 마다하지 않는다.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그는 취임 3년도 안 돼 커다란 시험대에 오른다. 2006년 1월 함열농협과 용안농협이 통합된 것. 용안농협의 경영상태가 좋지 않아 함열로 흡수 합병됐다. 조합원수도 1천180명에서 2천845명으로 늘어났다.
때문에 그는 정서로 서로 다른 조합원들의 화합에 매진했다. 불신의 벽을 허물기 위해 용안ㆍ용동 지역 조합원들한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다가갔다.
결과는 대성공. 합병 1차년도인 2006년 4억4천만원 흑자란 쾌거를 이룩했다. 조합원들한테 출자배당 5%, 이용고배당 12%를 나누어 주는 기쁨도 맛봤다. 올해도 흑자가 예상돼 함열농협(본점)과 용안ㆍ용동지점 조합원들은 신바람이다.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끈기가 부실 농협이었던 용안ㆍ용동지점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은 것.
그는 63명의 직원들과 3천여 조합원들이 자신을 믿고 따라준 덕분이라고 모든 공을 조합원에게 돌렸다.
이 같은 성과엔 ‘RPC’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그는 해마다 RPC(벼 저장탱크) 증축사업을 벌여 ‘자체 브랜드 쌀’을 개발해 농민들의 판로 걱정을 덜어 주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이 지역 대표 쌀인‘익산 순수미’. 품질을 인정받아 유명세를 타면서 이젠 롯데마트와 연중 계약을 체결, 2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100% 전량 납품하고 있는 것.
그는 “그동안 제 값을 받지 못하던 조합원들이 이젠 오를까봐 벼를 내놓지 않을 정도”라고 귀띔한다.
그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는다. 고품질 쌀을 생산해 더 높은 가격에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고 싶은 욕심이다. ‘경기미’에 비해 아직도 ‘전라도미’를 차등 대우해 마음이 이만저만 아픈 게 아니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계약재배를 통한 친환경 쌀 생산으로 승부수를 띄울 각오다.
아울러 용안면의 특산품인 ‘방울토마토’의 품질향상에도 매진할 태세다. 그는 용안 방울토마토 50여 생산 농가들을 위해 2억원을 들여 공동선별장을 짓고 있다. 연간 25억원어치나 취급하지만 상품이 제각각이어서 제 값을 받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쉬워 마음먹고 추진한 사업이다.
“조만간 함열 농협 마크를 달고 방울토마토가 가락시장을 점령할 것입니다. 전국 제일의 품질로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용안 방울토마토 시대를 열겠습니다”
그는 함열 농협을 글로벌시대에 선구자적 협동조합으로 키울 각오다. 조합원과 농업인을 생각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최선을 다 한다는 것.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향상과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도 모든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그는 참여와 협동을 통한 조합원의 실익증대를 최대 목표로 삼고 있다. 농업 경쟁력강화, 신지식 농업인 육성, 선진금융체제 확충, 책임과 투명경영 실현을 운영지표로 조합원의 경쟁력을 높이는 농협으로 우뚝 세울 각오다.
“조합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는 농협, 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신뢰 받는 전국 최고의 농협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30여 년간 농협을 지킨 정통 농협맨인 그는 조합원이 없는 농협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농협이 없다면 조합원들도 영농활동과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을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농민과 지역주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농협구현’이란 슬로건을 제창, 경영창조와 도전 정신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함열농협.
중심엔 김병화 조합장이 있다.
그는 조합원들의 궿렬한 성원에 힘입어 본점, 용안지점, 용동지점을 알차고 건실하게 운영하고 있다. 전반적인 사업이 균형 있게 성장해 ‘복지농협’으로 빠르게 자리매김 시키고 있다. /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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