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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100년, 100명 지구촌 어린이에'희망 빛' 전달
원불교 삼등회 은혜. 희망. 나눔 100 행사
원기 100년에 100명 어린이에 희망 선물
온근상 기자 / ongs20@hanmail.net입력 : 2015년 05월 18일(월)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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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아이는 흥겹고 신나게 춤도 춘다.

그동안 기피하고 꺼리던 거울도 자주 본다. 말도 더 많아졌다.



아이의 상황을 설명하는 어머니 말속에는 희망과 기쁨이 넘쳐나고 있었다.

아이만 아니라 어머니 역시 바뀌었다.



그 이전에는 힘들어하고 말수가 많지 않던 어머니였다.

아이와 어머니가 이렇게 달리진 계기가 있었다.



지난 4월10일이 이들 두 모녀에게 대변화의 시발점이다.

이들은 멀고도 먼 미얀마에서 이국의 땅 대한민국 익산 원광대병원을 찾았다.



아이는 4월5일 원광대병원(원장 최두영)에 입원한 뒤 간단한 검사 등을 거쳐 10일 수술을 성공리에 마쳤다. 수술은 5시간이나 걸렸다.



아이인 팡상퀴(6, 여)는 입술이나 잇몸 또는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선천적 기형인 구순구개열로 고통받아 왔다. 좌측 입술부터 코 내부까지 갈라져 음식물을 제대로 먹기가 어려웠고 발음까지 부정확해 말수마저 줄었다.


팡상퀴 어머니인 노이시게이(45)씨는 “한국과 원광대병원, 그리고 아이를 치료받도록 노력해주신 원불교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아이가 아프지 않고 자라는 모습을 보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이들 모녀는 희망의 수술을 위해 이국의 낯선 지역으로 긴 여행 끝에 찾아왔다. 이들은 미얀마 양곤에서 버스로 3시간 거리에 있다. 양곤에서 인천공항까지 7시간 정도 비행에 이어 승용차로 익산 원광대병원에 왔다. 팡상퀴는 6남매 중 막내이며 농부인 아버지의 수입은 월 40달러로 수술은 꿈도 꿀 수 없는 상황이다.


ⓒ 익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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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노이시게이씨는 한국을 떠나면서

“무엇보다 한국에서 소중했던 시간을 자랑하고 싶다. 아이가 자라 의사가 돼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이번 팡상퀴 수술은 원불교 개교 100년을 맞아 ‘원불교 100년 기념성업회’ 주최, 원불교 사회복지협의회 주관으로 사단법인 삼동인터내셔널(이사장 김태회: 법명 명덕)이 시행중인 ‘세계 어린이 희망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팡상퀴를 시작으로 몽골과 중국 옌벤, 네팔, 캄보디아, 마얀마, 라오스 등 11개국 어린이 100명이 수술을 받는다. 올해 원불교 원기 100년을 맞아 100명의 어린이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는 계획이다.



김태회 이사장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어린이를 찾아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수술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협력과 노력이 있었다. 불구의 위기에 처한 어린이에게 새 삶을 준다는 것은 원기 100년을 맞아 펼치는 사업으로 정말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어린이는 한 집안은 물론 국가의 희망이자 미래”라며 “생명과 교육을 최우선 과제로 여겨온 원불교 정신에 따라 가난과 질병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아이들과 희망의 빛을 나누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원불교 사회복지대회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원불교 중앙총부 반백년기념관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 희망 나눔 프로젝트와 관련 각국 대사를 초청, 국제적인 성격을 띤 행사를 진행하고 국제적인 나눔 행사를 통해 원불교를 세계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오는 10월8일 원불교 사회복지 심포지엄 및 화보집 발간을 할 계획이다.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는 대각(大覺)이후 올해로 100년을 맞는 원불교는 법신불 일원상을 종지로 하여 정신개벽을 주창하고 불법의 시대화. 대중화. 생활화를 실천해왔다. 소태산은 열반에 앞서 교화와 교육, 자선을 교단 3대 사업 목표로 선포했다. 교화뿐만 아니라 교육과 자선에도 힘써온 소태산의 정신은 교단 최고 어른인 역대 종법사들에게도 이어지고 있다.



원불교의 사회복지활동은 15개 법인이 속해 있는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이 협의체는 1998년 창립됐으며 4000여명이 210여개 시설에서 활동하고 있다. 삼동회는 원불교 사회복지법인의 모체로 복지관과 노인의료, 보육, 아동, 정신요양 등 97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원광효도마을은 노인복지와 효 문화, 중도원은 장애인 복지에 역점을 두고 있다.


원봉공회는 재가 교도중심으로 해외 재난 구호, 해외 구제, 실직자와 가출 소년소녀 지원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근상 기자

 

 

 

온근상 기자  ongs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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