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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등중학교(교장 홍석종) 한승진 교사가 2014년에 이어 다문화 우수사례 교사로 선정되어 교육감상을 수상하면서 다문화교육 전문가임이 입증됐다. 그가 제시한 우수사례는 다문화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다문화의 강점으로 진로탐색을 해나가는 방향이 돋보였다. 이런 그의 노력은 자칫 소외되기 쉬운 다문화학생들을 위한 진로교육적 성과는 물론 다문화가 자연스러운 학교문화를 만들어나가는 데도 유익했다. 그는 이번 수상에 대해 “학교가 농촌의 면단위 학교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다문화학생들을 접하기 시작하기 시작했다”면서 “자신보다 더 열심히 다문화교육에 임하는 이들이 많은데 상을 받게 되니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다문화에 대한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연구 활동도 이어간 결과 <다문화 현실이해를 위한 이주민 인권윤리>(기독교교육, 2011년 6월)의 논문과 <다문화사회현실에 따른 이해와 교육>(기독교교육, 2015년 1-2월호) 등의 논설을 발표했고, 13권에 이르는 저서에 다문화 관련 내용들을 다양한 측면에서 담아내기도 했다.
이런 열정에 힘입어 황등중학교는 2012년~2014년 3년 연속 전북교육청 선정 다꿈사랑방학교로서 다문화중점학교였고, 2015년에는 전북교육청에서 총 4곳을 선정한 이중언어동아리 운영학교로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그는 “다문화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우선적 교육 사업이라면서 이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와 준비를 통한 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령인구(초·중·고)는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밝혔다. “전북의 경우, 2014년 기준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전년도보다도 무려 610명 증가한 4,066명으로 이는 242,484명의 1.68%에 해당한다. 2014년 기준, 다문화가정 자녀 중 국제결혼가정 자녀가 98.4%(4,002명)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외국인가정 자녀는 1.57%(64명)이다. 다문화 학생 학교급별 현황을 살펴보면, 초등학생이 68.8%(2,798명)로 가장 많고, 중학생이 19.9%(811명), 고등학생이 11.2%(457명) 순으로 나타난다.” 고 설명했다.
이처럼 다문화교육에 열정을 쏟은 그가 새롭게 이중언어동아리를 한다고 하여 그 이유를 물었다. “다문화학생들은 한국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접한 한국문화와 언어가 익숙한 편이어서 학교 교육 및 적응은 주위 사람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면 그런 대로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중도입국학생은 대부분 어머니와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다가 재혼으로 한국에 들어오기 때문에 문화와 언어 적응에 어려운 실정이다.” 그의 말대로 중도입국학생은 사춘기 시절, 낯선 한국에 들어와 학교교육을 받다보니 적응의 문제는 물론 교우 관계도 원만하지 않아 학업중단이나 비행청소년으로 접어들 수도 있다.
전북교육청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14년 현재 중도입국 학생은 2013년 104명에서 2014년 126명으로 22명 증가한 것으로 초 89명, 중 20명, 고 17명으로 총 126명에 이른다.” 그의 말대로 다문화교육에서, 특히 입양이나 초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중도입국학생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위한 교육당국과 학교 그리고 시민단체들의 협력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그는 15일 열리는 제 34회 스승의 날 기념 교육공로자 익산교육지원청 표창에서 독서논술교육 분야로 교육장 표창에 선정, 수상의 경사가 겹쳤다. /온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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