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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전북교육청만이 누리과정(만3~5세 어린이 무상보육) 예산편성을 하지 않아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놓인 가운데 어린이집연합회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들의 등원 여부를 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익산을 비롯한 전북 지역의 어린이집연합회가 사실상 어린이 등원 거부를 할수 있다는 점을 내비치고 있다.
이로써 전북지역에서만 누리과정을 둘러싸고 전북교육청과 어린이집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익산지역 학부모들과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김옥례 전북어린이집연합회장의 명의로 14일 하루 등원 여부를 질문하는 공문을 학부모들에게 보냈다.
이 공문에는 현재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학부모님들에 지원해야 보조금을 전라북도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누려야할 혜택이자 권리인 교육평등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차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5월14일 등원 여부에 대해 조사하니 신청서를 작성해 바로 보내 주라며 등원하지 않을 경우도 신청서를 보내주라고 연합회를 강조했다.
익산 지역 어린이연합회 관계자는 “14일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다”며 “이럴 경우 맞벌이 부부 등 등원을 해야 할 어린이들을 파악한 뒤 적정 교사들이 등원하는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지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집회 참여와 어린이 등원 여부는 자율적으로 하고 있다. 부모님들이 많이 협조해주고 있다”고 역설했다. 현재 어린이집 교사들은 지난 달부터 수당을 받지 못하는 등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북어린이집연합회는 14일 도교육청에서 누리과정 예산편성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도내 국회의원들과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15일 만날 예정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국회는 지난 12일 누리과정에 필요한 지방채를 최대 1조원까지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도교육청은 지방채 발행을 하지 않고, 부족한 예산의 추가편성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온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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