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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동동 뜬 깔끔한 메밀소바에 반하다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5년 05월 11일(월)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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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바집'이 사용하고 있는 면은 일본으로 수출되며 호텔과 백화전 식품관에서만 판매한다.
ⓒ 익산신문
메밀은 위를 튼튼하게 해주고 기운을 돋고 정신을 맑게하며 오장의 찌꺼기를 없애준다." 본초강목에 메밀의 효능에서 알 수 있듯이 메밀은 아미노산을 비롯해 비타민, 단백질, 루틴등의 성분이 풍부해서 영양만점인 곡식이다.

사실 찬 성질이 있는 메밀요리가 가장 사랑받는 때는 한여름이다. 점점 낮기온이 최고로 올리가는 5월 개운하고 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메밀소바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모현동 장신지구 3단지에 있는 작은 ‘소바집’은 계절 상관없이 시원한 메밀소바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 '소바집' 조복자 대표
ⓒ 익산신문
조복자(66) 대표는 딸과 함께 소바집을 운영하고 있다.

작은 규모에 광고한번 전단지 한번 돌리지 않았지만 ‘맛있는 소바집’으로 이미 블로그며 지역카페 내에서는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음식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제1회 서동제 음식경연대회에서 ‘닭만두’로 1위를 수상을 할 정도로 음식솜씨는 이미 평가를 받은 셈이다.
처음에는 반찬가게로 시작했지만 좋은재료로 건강식 반찬을 만들다 보니 경영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반찬가게를 접고 다시 시작한 것이 메밀소바. 소바를 좋아하고 소바를 배우고 싶어  일본에서 직접 배워왔을 정도로 열정이 뜨겁다. 당연히 자격증도 따왔다고 한다.
남편의 반대도 있었지만 내가 해보고 싶고, 잘 할 수 있는 걸 하자라는 생각으로 소바집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고 한다.
소바는 메밀가루로 얇게 뽑아낸 국수를 차가운 간장 국물에 넣고 무와 고추냉이를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일본에서는 면요리를 모두 '소바'라 한다.
종류에 따라 뜨거운 국물이나 차가운 국물을 선택할 수 있으며, 차가운 간장 국물에는 조금씩 덜어서 먹고 채썰어놓은 파와 갈아놓은 무를 듬뿍 올려 육수와 섞어 먹는 것이 특징이다.

↑↑ 깔끔한 육수맛이 일품인 얼음동동 소바
ⓒ 익산신문
조 대표는 일본에서는 원액을 희석해서 면을 찍어 먹는 가께소바를 배웠지만 우리의 입맛에는 맞지 않아 우리입맛에 맞게 육수를 새로 개발했다고 한다.
소바 기본 재료인 가쓰오브시와 각종채소, 멸치 외 34가지의 재료를 넣고 푹 우려낸 육수의 맛은 짜지 않고 단백하며 뒷맛은 깔끔하다.
육수 만들 재료 준비만으로도 1시간이상이 걸릴 정도로 육수 재료에는 모든 정성을 쏟는다고 한다.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 감칠맛을 더 하는데 쓰는 조미료는 천연 재료들이다.
그 신선함들이 만나 하나의 맛으로 승화가 되어 더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만들어 낸다고 한다.

재료의 중요성을 알고서 국내산을 고집하고 있으며, 그 재료만의 고유의 맛을 만들어내려는 조 대표의 노력이 짐작된다.
메밀소바에 들어가는 면은 직접 일본으로 수출하며 호텔과 백화점 식품관에서만 판다고 한다. 메밀 30% 함유되어있다. 물론 100%메밀면 이어야 겠지만 100%메밀은 찰지지 않고 부드럽지 않아 식감이 떨어져 오히려 먹기 좋지 않다고 한다.
이어 조 대표는 소바를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가장 알맞은 온도에서 시원하게 먹는 육수의 온도가 중요하며 면은 부드럽고 질겨도 안되고 면이 떨어져도 안된다” 강조했다.
메밀 소바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오이피클은 직접 담군 것으로 오이와 메밀은 찰떡 궁합이라고 한다. 깔끔한 소바 육수의 맛과 상큼한 오이피클의 맛이 잘 어우러져 입안에 신선함을 느낄 수 있다.

↑↑ 생채소와 구운달걀을 들어가 새콤한 양념이 입안을 감도는 비빔소바
ⓒ 익산신문
이에 비빔소바 위에 올라가 달걀 고명은 찐달걀이 아니라 맛의 깔끔함과 담백함을 더하기 위해 구운 달걀을 올려 소바의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조 대표의 음식을 먹는이들의 대한 배려를 볼 수 있다.
이런 손님들의 배려로 단골들이 늘어가고 그 중 제일 기억에 남는 손님은 뇌출혈로 쓰러진 아내가 ‘소바집’소바만 찾는 다며 매주 일요일 소바를 포장하러 온다고 한다. 그 정성은 1년 째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어느 중년 남자손님은 어머님 무덤에 다녀와 들렸다며 평소 어머님이 좋아하시던 소바를 먹으며 돌아가신 어머님을 그리워 하며 하염없이 울다 간 손님도 있었다고 한다.
그 손님을 보고 마음 아팠던 조 대표의 딸은 그 손님을 보고 한편 의 시를 써 가게 한켠에 붙여놓았다.

이렇게 정성스런 음식은 손님이 스스로 알아보고 찾아 주는 것처럼 조 대표는 “내가 좋은거 먹듯이 손님들한테 좋은걸 대접하자.” 라는 생각으로 음식을 만들며, “깨끗한 환경에서 맛있는 음식을 할 수 있다.”“오픈형 주방은 언제 누가 보아도 깨끗하고 정갈하다.”라고 자부하고 있다.
신선한 재료로 푹 고아 만든 육수 국물에 국내산 메밀로 만든 메밀소바를 넣어 담백하고 깔끔하고 건강식인 소바를 만나보자. 문의는 063-858-7705 으로 하면 된다. 
 /채화수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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