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참여연대는 전북 시군의장단협의회가 지방자치 발전이라는 본래 목적인 세미나와 회의에 예산을 7%대 투자하는데 비해 체육대회나 해외연수 등 명분 없는데 예산을 85% 사용하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익산 참여연대(대표 장시근)는 7일 전북 시군의장단협의회(협의회) 예산(2010년 7월~2015년 3월)을 정보공개 청구해 분석한 결과, 협의회의 구성 취지와 맞는 회의나 세미나 예산은 전체 예산의 7.55%(4,965만원)에 불과했으며 해외연수, 체육대회, 상조, 수첩제작, 상패제작 등 명분없는 예산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익산 참여연대는 관광성 해외연수에는 전체 예산 52.8%(3억4천만원), 체육대회에 32.2%(2억700만원)을 사용, 두 예산을 합하면 8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익산 참여연대는 2001년 840만원이었던 예산이 2015년에는 1억9650만원으로 23.4배 증가했는데 사업내용을 살펴봐도 예산이 증가한 만큼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고 할 수 있는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상민 익산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법적기구가 아니고 임의기구이다 보니 분담금을 납부한 후에는 어떤 결산과 감사의 과정이 없는 상황”이라며 “예산의 편성과 집행, 결산에 대한 투명성과 합리성이 검증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해외연수의 경우 일선 시군의회에서는 사전 심의를 받는 등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비해 협의회는 사전 심의를 받지 않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하루빨리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협의회는 도내 14개 시군 기초의회의 의장과 부의장을 구성하는 조직이다. /온근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