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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익산농협 최민호 조합장
지역간 통합위해 참여ㆍ화합 최우선 경영

한 발 다가서는 친절봉사로 1천960 조합원 편익증대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7년 11월 05일(월)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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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익산농협 최민호(55) 조합장은 영락없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정다운 시골마을 조합장이다.
함라면 다망리 721번지에서 탯줄을 묻은 그는 농사꾼의 아들이다. 도회스런 모습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평범한 우리 이웃, 바로 농군의 모습 그대로다.
농업경영인 출신답게 농민을 사랑하고 농촌을 누구보다 아낀다.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현실을 함께 아파하고 조합원 개개인의 대소사까지 챙기는 꼼꼼함은 농민운동가 다운 부지런함에서 비롯된다.
농업경영인협회 함라 회장을 역임한 그가 농협에 깊숙이 발을 들어 놓은 것은 2002년 2월. 함라농협 조합장에 당선되면서부터다. 그러다 2005년 6월 웅포ㆍ함라농협이 통합되면서 초대 ‘서익산농협’ 조합장에 취임했다.
“농협 대의원으로 일하며 조합원 중심의 운영과는 괴리가 있어 조합장에 출마했다”면서 “하지만 막상 5년여 동안 조합장을 맡아 일하다보니 조합원들의 충족을 못시켜 드려 항상 죄송할 따름”이라고 겸손해한다.
하지만 조합장이기 이전에 평생 땅과 함께한 ‘농사꾼’이라 불리기를 바란다. 고향 땅 다망리에서 1만6천평의 옥답을 지으며 부인 최은숙(50) 씨와 딸 셋이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고 있는 것도 농사꾼으로 살고 싶은 소망에서다.
그는 이 같은 소박한 ‘농촌사랑’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딸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자양분이라고 여긴다. 큰 딸 한나는 천안 나사렛 신학대를 졸업한 재원이고, 둘째 낙희는 광주대 사회복지과에 다닌다. 막내 초애는 고3생이다.

그는 ‘서익산농협’의 최대 과제를 ‘화합’에 두고 있다. 웅포와 함라가 통합된 농협인 만큼 선진농협으로 가기위해선 무엇보다 1천960여 조합원간의 화목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때론 편을 갈라놓고 화합을 저해하는 요소도 있었지만, 모두를 안고 간다는 입장이다. 작은 가슴이지만 포용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3일 웅포체육센터에서 가진 ‘서익산농협 조합원 한마음축제’가 조합원들이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으로 승화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조합원에 대한 한 발 더 다가서는 친절봉사를 외치는 것도 화합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그만의 철학이다.
그는 조합 직원들을 직접 생산단지에 투입해 농업인들과 직접 상담하고 조언도 해준다.
농산물 품질지도에도 적극 나선다. 농법에 따라 수확량이 달라지기에 농민들이 교육을 받는 자리를 마련해주기도 한다.
앉아서 펼치는 행정을 배제하는 그는 추수철이면 구두를 벗어 던지고 장화로 갈아 신고 현장을 누비기도 한다.
그는 “친절은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본”이라며 “고객들을 내 부모 형제 같이 대하는 친절 봉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그는 웅포 지점 신축을 추진 중이다. 5억7천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10월말에 착공 내년 3월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 당시 약속인 새 건물 웅포 지점엔  마트 40평, 사무실 50평, 회의실40평을 갖춘 현대식 건물로 짓는다. 웅포 조합원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하고 사랑방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경제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별로 내세울 것 없는 지역이기에 신경이 쓰이지만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밀어 붙일 생각이다.
그 중 가장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유기농 쌀. 다른 지역에 우위를 점하는 있는 ‘탑 라이스’를 특화시켜 농민 소득에 기여할 각오다. 함라 웅포 망성 삼기 황등 연합으로 학교에 납품하고 있는 탑 라이스 브랜드‘새별가리’를 다른 지역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충북 청원 광복농산과 손을 잡고 친환경 쌀 유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소비층은 적고 생산은 늘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래서 전국 규모 농산물 유통센터와 연계, 농산물 판로 개척을 꾀해 나갈 각오입니다”
그는 경제사업은 비록 늦었지만 서서히 시작해 반드시 선진농협으로 ‘서익산농협을 탈바꿈 시키는 부푼 꿈을 꾸고 있다.
벼농사만큼이라도 경쟁시설을 갖춰 조합원 편익을 도모하려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야심 차게 추진하는 것은 벼 건조 저장 시설. 조합원 고령화에 대비해 8억 3천여만원 들여 건설할 계획. 자력 도정공장을 만들어 자체 브랜드화 쌀을 생산해 판로를 개척한다는 생각이다.
그의 이 같은 추진력은 특유의 바지런함과 조합원 일이라면 내 일처럼 나서는 성품 때문이라고 조합원들은 귀띔한다.
2002년 당선된 최 조합장은 기관장이라는 자리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라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다. 그야말로 24시간 내내 뛰고 생각하며 고민하는  자리라는 것.
하지만 단 한번도 힘든 기색 없이 척척 업무를 해치운다. 타고 난 꼼꼼함과 추진력 때문인 듯 하다.
그의 경영목표는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문화ㆍ복지농협’. 2008년까지 경쟁력을 강화하고, 완전 자립기반을 달성할 태세다. 농ㆍ축산물 유통혁신과 가격ㆍ품질경쟁력을 꾀하고, 건전성ㆍ 수익성 중심의 상호금융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이 같은 기반위에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이 싹튼다고 굳게 믿고 있다.
“환경변화에 대응한 농업금융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현장 중심의 농업금융 제도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새 농촌 새 농협 새 서익산농협.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고객과 지역의 편의를 제공해 봉사하는 농협으로 거듭 날 것으로 기대된다.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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