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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지난 2009년 이후 신축된 영만초는 건축 자재로 석면을 사용하지 않아 학생들이 석면에 노출되지 않고 있다. | | ⓒ 익산신문 | | ‘소리없는 살인자’로 일컬어지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익산 지역 대부분 학교에 버젓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하루 대부분을 석면 건축물 학교에서 생활, 건강을 크게 위협받고 있어 제거 등 대책 수립과 시행이 요구되고 있다.
1일 최인정 전북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전북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4.20 일선학교 석면 실태조사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익산 지역 대부분 학교에 석면이 여전히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일선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석면 전수조사 실시는 관련 법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익산지역 186개(전북기계공고 제외) 유치원. 초중고교의 석면 실태를 살펴보면 유치원을 비롯해 초중고교 건물에 석면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제외대상은 지난 2009년 이후 신설된 유치원이나 학교며 그 때부터 건축물에 석면 사용을 전면 규제했기 때문이다.
83개교 유치원의 경우 건축물에 석면이 검출되지 않은 무석면 학교는 23개교이며 조사제외대상은 13개교인 것으로 집계됐다.
36개교를 제외하고 과반을 훨씬 넘긴 47개(56.6%) 유치원에는 석면을 사용되고 있다.
초중고교 건축물의 석면은 더욱 심각한 실정이다.
60개 초등학교중 무석면 1개교와 조사제외대상 3개교 등 모두 4개교에만 석면이 없어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상태다. 무려 56개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매일 석면에 노출되고 있다.
조사제외대상 3개교와 무석면 1개교를 뺀 22개 중학교는 석면에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노출되고 있다.
고등학교는 조사대상 17개교 전체가 석면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학교 건물 10개 동에는 모두 석면을 사용,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항상 석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최인정 도의원은 “석면은 사람 몸에 노출되면 10년에서 30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등으로 발병한다. 어린 학생들에게 당장 무슨 심각한 질병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지만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15년 동안 학교생활을 하면 성인이 된 후에는 악성 질병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심각한 상황인데도 전북교육청의 석면 제거 작업은 지지부진하다.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3년동안 매년 15개교씩 45개교를 대상으로 석면 제거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매년 40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그나마도 2018년 이후 700여 학교 석면 제거를 하겠다는 막연한 계획을 세워놓고 있어 시급함을 찾을 수 없는 실정이다.
더구나 최 의원은 지난 2008년부터 2014년까지 8개 건물의 석면제거 작업에 그쳐 석면의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자녀 2명을 보내는 한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도 석면 건축물이 많은 지 걱정이 크다”며 “교육당국은 지금 당장 학생들의 피해를 확인할 수 없다 하더라도 앞으로 건강에 치명적인 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만큼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철거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최인정 도의원은 “석면은 유해성이 커 사용 금지되고 있다. 교육당국은 석면 건축물에 대한 철거를 위해 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 이들 건축물의 철거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학생들에게는 석면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강화해 만지거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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