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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종 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익산도 전북 여느 지역과 다를 바 없었다.
정치권에서는 한결같이 민주당 텃밭임을 입증하듯 경선이 곧 본선이라고 인식했다.
각 출마자들은 선거 전략과 운동도 사실상 경선에 맞춰 계획을 짜고 추진하는 게 정치권의 일치된 분석이다.
공직선거는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 등이다. 이들 선거중에 대통령선거는 전국적으로 치러지는데다 중앙 중심의 이슈가 대부분이어서 익산 시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읽기는 쉽지 않다.
이로 인해 지역 대표를 뽑는 국회의원과 일꾼인 단체장을 선발하는 지방선거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표심은 그대로 나타난다.
따라서 익산 지역을 중심으로 역대 국회의원과 지방선거가 민심을 평가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다른 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른 적은 한번도 없다. 다만 친 민주당 후보가 탈당해 무소속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적은 몇 번 있다.
19대 총선에서 정읍과 남원순창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됐다. 앞서 전주 덕진과 완산갑에서 실시된 2009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동영. 신건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겪은 적이 있다.
내년 4월 치러질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텃밭인 민주당 후보와 야권 성향의 신당 후보간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
일단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의 결과가 신당 파괴력과 총선 지망생들을 끌어 들이는 결정적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이 서울 관악을과 광주 서구을에서 완승할 경우, 신당 추진력은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반대로 두곳중 한곳에서 승리하거나 득표력의 차이에 따라 완전히 다른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역대 국회의원 선거
지난 2004년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19대까지 세차례 총선에서는 익산 지역은 민주당 텃밭임이 확인되고 있다.
야권 성향인 민주당과 열린우리당이 정면 대결을 펼친 2004년 총선이 오는 20대 총선의 예측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하기는 어렵다고 정치권은 입을 모으고 있다.
17대 총선은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때 민주당은 탄핵지지 입장을 보였다. 익산갑에서는 최재승 새천년민주당 후보와 한병도 열린우리당 후보가 양자 맞대결을 펼쳤다.
한병도 후보는 74.53%를 획득해 25.45%를 얻은 최재승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승리했다.
익산을 지역구에서는 조배숙 열린우리당 후보가 66.82%를 얻어 이협 새천년민주당 후보(13.08%)와 현주억 민주노동당 후보(9.42%)를 누르고 당선되는 기쁨을 맛봤다.
2008년에 실시된 18대 총선에서 익산갑의 경우 이춘석 후보(통합민주당)는 과반을 넘겼으며 다른 후보들은 한자릿수 지지를 받았다.
익산을에서는 조배숙 후보(통합민주당)는 54.91%의 지지를 받아 다른 후보들을 따돌렸다.
19대 총선(2012년)에서 이춘석 후보(민주통합당, 익산갑)는 77%를 뛰어넘었다.
익산을은 전정희 민주통합당 후보가 39.5%를 획득해 28.35%에 그친 조배숙 후보(무소속)를 누르고 당선됐다.
■역대 지방선거
익산을 비롯한 전북 지역 시장군수 선거에서 관심을 끌만한 흥미로운 선거가 실시된 적이 있다.
국회의원 선거와 마찬가지로 3차례 단체장 선거를 분석해 보니 2006년 실시된 4대 지방선거의 결과가 이채롭다.
지난 2006년 단체장 선거에서 같은 야권 성향인 열린우리당 후보와 민주당 후보간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져 당선 결과도 나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지역 14개 시장군수 중 열린우리당 후보는 익산시장과 전주시장, 진안군수 등 3명의 당선에 그쳤다.
반면 민주당 소속 당선된 시장 군수는 군산을 비롯한 5명을 배출해 열린우리당보다 더 많았다.
무소속도 5명이 탄생, 숫자상 열린우리당 출신이 제일 적었다.
익산시장은 이한수 열린우리당 후보가 41.20%를 획득해 허영근 민주당 후보(33.77%)를 제치고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4년뒤인 2010년 치러진 5회 지방선거에서는 도내에서 대부분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고 익산시장 역시 이한수 민주당 후보(49.56%)가 여유롭게 재선에 성공했다.
그런데 2014년 익산시장 선거에서는 이한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49.70%에 그쳐 50.29%를 획득한 박경철 무소속 후보에게 패배했다. /온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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