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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기사와 직접 관련없습니다. | | ⓒ 익산신문 | | 익산에 사는 A학생은 집 부근에 학교가 있다.
그런데 이 학생은 면 단위의 다른 지역에 위치한 학교를 다닌다. 다른 학생들과 학습 능력을 갖고 있는 등 똑같지만 다만 A학생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장애인)다.
몸이 불편해도 가까운 학교를 두고 멀리 있는 다른 학교를 다니고 있다. 인근 지역 학교에는 A학생이 수업을 받을 수 있는 특수학급이 없기 때문이다.
아울러 B학생은 두 시간마다 다니는 시내버스를 30~40분 타고 학교에 나오고 있다. B학생 역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다.
17일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지득)과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모두 290명이 넘고 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한 특수학급 설치는 초등의 경우 전체 60개교중 29개교에, 중등은 26개교중 5개교, 고교는 14교에 4교에 불과하다. 그런데 각 학교별로 특수학급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수업 받기가 쉽지않다.
익산 시내 C 초등학교는 특수학급을 늘리려고 했으나 늘리지 못하고 있으며 신설해야 하는 다른 초등학교에서는 공간 부족으로 내년에야 특수학급 신설을 고려하고 있다.
특히 26개 중학교 가운데 특수학급는 5개교에 설치돼 있는데 이중 4개교가 시내권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넓은 농촌 지역에 특수학급 부재로 중학생들이 이동을 많이 해야 하는데 이들을 위한 스쿨버스가 없다. 지입차량 등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해 면 지역 학생들이 멀리 떨어진 다른 면에 있는 특수학급을 다니는 등 의무교육인 중학교의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익산은 면 지역이 넓어 이들 지역에 권역별 특수학급 신설 등 시급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더구나 전북에서 제2의 교육도시라는 익산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 취업을 준비하고 전문성을 갖출 2년 과정의 전공과가 전무해 자립을 도와야 할 교육기관이 이를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전공과는 전주와 군산에 각각 2곳과 1곳에 설치 운영되고 있는 점과 대비된다. 전공과는 전문대처럼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을 위한 취업 교육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전공과 설치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취업에 많은 도움이 줘 자립 기반을 만들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수교육을 하는 교사들의 배치율도 80%에서 60%로 낮아진 점도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교육 당국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교사들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외부 활동을 거의 못하는 실정이다.
일선 학교 한 교사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은 사회적 약자이어서 교육 현장에서 더 많은 배려와 예산투자를 해야 한다.
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지름길은 취업이다. 전공과가 빨리 신설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런 열악한 환경 등에 비해 황등중학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육에 적극 나서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황등중학교(교장 홍석종)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4명이나 있어 원활한 수업을 받고 있다.
황등중은 한 특수교육대상 학생이 보행의 불편으로 계단에서 자주 넘어지는 것을 보고는 빠듯한 예산을 전면 수정해서 4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 학생을 위해 학교의 모든 계단에 장애인 보행 편의 받침 바를 설치하기도 했다.
홍석종 교장은 “기독교정신으로 바른 인성과 사랑을 실천하는 인재양성이 건학이념인 학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면서 “우리 학교는 실력향상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한 사람의 소중함을 잊지 않는 학교가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의 예산 문제나 학교 공간 부족 등으로 특수학급을 신설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특수교육 담당이 순회를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수업에 최
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교육청 관계자는 “익산 지역에 전문과 신설을 논의했으나 학교측과 이견이 있어 늦어지고 있다. 다른 곳에 신설하려 했으나 부적합 판단이 내려져 다른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전문과 신설은 최근 한 학교와 의견 접근을 이뤄 거의 결정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온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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