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년 동안 익산시에서 줄곧 개최돼 오던 농기계박람회가 올해 무산된 뒤 상주에서 처음 열린 농기계박람회에 180여개 전국 농기계 업체와 16만명이 참관하는 등 성황리에 끝났다는 주장이 나왔다.
농기계박람회 개최 여부에 따라 경기 침체로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지역과 상주지역 농산물 판매, 숙박, 음식, 운수 등 관련업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익산지역 11개 업체인 농기계업체 협의회(농기계업체 협의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경북 상주시에서 개최된 ‘상주농기계박람회’가 약 180개 전국 농기계 업체와 16만명이 참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고 주장했다.
농기계업체 협의회는 10만 인구의 상주시는 4억5천만원 예산을 지원(익산시는 2억), 전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농업의 중심지 상주’라는 이미지를 각인시켰으며 지역의 농산물 판매, 숙박, 음식, 운수, 홍보업체 등 관련 업체의 호황으로 어려운 지역 경제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특히 농기계업체 협의회는 전국 4위 농도인 익산에서 지난 14년간 이어 온 호남 유일한 ‘익산농기계박람회’가 영원히 사라질지 모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농기계업체 협의회는 올해 마지막 희망인 올가을 개최를 위해 관련기관에서 ‘익산농업의 100년 대계’를 위해 꼭 개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농기계업체 협의회는 익산농기계박람회를 줄기차게 요구해온 익산농기계협의회 회장을 익산 시장은 사법기관에 공무집행방해죄로 고발했으나, 검찰에서는 최근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시장의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온근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