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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인 박경철 후보는 현직 시장이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이한수 후보를 물리쳤다.
새정치 텃밭인 전북에서 예상을 벗어난 결과가 나오자 도내 정치권에서는 최대 이변이라는 평이 주류를 이뤘다.
도내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새정치의 정치적 기반 지역에서 14명의 시장, 군수를 뽑는 선거에서 무려 절반인 7명의 무소속 후보들이 당선됐다.
이는 일부 국회의원에 대한 거부감이나 공천의 잘못으로 민심 이반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난해 지방선거 무소속 돌풍의 주인공인 박경철 익산시장은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항소심 재판중이다.
이르면 이달 중에 항소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는데 시장 직위 유지 여부에 따라 익산 지역 정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항소심과 대법의 결정에 따라 익산 지역 민심도 한바탕 소용돌이 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내년 총선에 적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이다.
■선거구 획정 등 선거제도
지난해 10월 헌법재판소는 기존의 선거구 획정에서 인구편차를 3배까지 허용했던 국회의원 지역선거구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인구편차는 최대 2배까지만 허용된다는 기준을 제시했다.
이로 인해 익산 2석을 비롯해 전북 11석인 국회의원 선거구는 20대 총선에 의석수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란 의견이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지역구 200명 비례대표 100명 등 300명을 하는 정치개혁안을 내놨다.
비례대표는 전국을 6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를 도입하자고 했다.
이 안에 따르면 전북 지역 국회의원은 최소 6명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구 지키기가 최대 이슈가 됐고 정의당과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국회의원 수를 늘리자는 안까지 나왔다.
공식 활동에 들어간 국회 정개특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올해 말까지 선거구획정 안이 나와야 하는데 이 시한을 지킬 것으로 보는 이는 많지 않다.
현행 소선거제를 중대선거구로 바꿔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공천 방식과 관련해 중앙선관위가 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제안했고 여야가 논의하고 있다. 여당은 당론으로 국민경선제를 실시키로 의견을 모았다.
■정부의 호남 홀대
정부의 익산 출신 중용 여부 등도 내년 총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 당시 인사대탕평책을 펼쳐 고른 인재 등용을 수차례 약속했다.
그러나 정착 대통령에 취임한 뒤 사정기관 등 주요 정부기관에는 영남 인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반면 익산 출신 등 전북 인사들은 거의 찾아보기 쉽지 않다. 장차관중 전북 출신은 찾아보기 어렵다.
정부와 새누리당의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지지에 따라 익산 등 전북 지역에서의 야권에 대한 지지도도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측된다. /온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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