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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 첨단 스마트 강의실 구축 걷고 싶은 건지산 둘레길 조성"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30일(월)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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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이남호 총장 취임 100일 인터뷰


 
↑↑ 이남호 전북대 총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전북대를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밝히고 있다.
ⓒ 익산신문
전북대 이남호 총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100개의 스마트 강의실과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건지산 둘레길을 본격 조성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이 총장은 재임 기간 ‘1개 학과 1개 스마트 강의실 구축 캠페인’을 통해 최첨단 스마트 강의실 100실을 구축하고, 지역과 함께 하는 명품 캠퍼스 조성을 위해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과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가꿔 나가기로 했다.
이 총장은 이 외에도 약학대학 유치 노력과 향후 방안에 대한 계획도 제시했다.

-취임 100일이 지났다. 일정이 바쁘셨을 것 같은데.
“전북대만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내기 위해 100일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 시간이 시위를 떠난 화살 같다는 말은 이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임기 초반에는 구성원들과 생각의 공유가 필요하다. 내가 가진 생각들을 구성원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공감을 얻기 위해서 ‘소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낮에는 일정이 빠듯해 차분하게 집중력 있게 생각하기 쉽지 않아 중요한 일들은 주로 저녁시간이나 주말을 이용하여 처리한다. 총장이라는 자리가 무거운 자리라는 사실도 새삼 느끼고 있다.”

- ‘성장을 넘어 성숙’을 전북대 비전으로 제시했다. 어떤 의미인가? 
“지난 10년 동안 전북대는 외형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했다. 그러나 동물과 식물에도 성장에 정체가 있듯이 조직의 성장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성장을 기반으로 한 제2의 성장, 한계가 없는 성장인 ‘성숙’이 필요한 시점이다. 성장은 내부 인테리어만 손보는 것이다. 지붕 모양을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성숙은 주춧돌을 새로 놓는 것이다. 새로운 브랜드와 가치를 찾아 추춧돌과 대들보를 세워 지붕의 모양을 바꾸는 것이다. 시간이 걸린다. 그렇기 때문에 ‘빠른 변화’보다는 ‘바른 변화’, ‘짧은 호흡’보다는 ‘긴 호흡’이 필요하다.”

-전북대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구체적 방법들이 세워진 게 있나?
“전북대는 천혜의 생태 경관 자원을 갖고 있다. 150㎡(45만평)에 이르는 건지산 학술림이 있고 그 안에 오송제와 덕진공원이 있다. ‘전북대’하면 ‘몇 위 몇 위’가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이 있는 대학’, ‘역사적 자원이 있는 대학’ 이런 것들을 통해 전북대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 성장 시대에서는 가치로 보이지 않던 것들이다. 그러나 이런 가치들이 각인되면 대학의 인지도가 자연스레 높아지고, 우수한 학생이 진학한다. 취업의 질과 양도 개선되고, 기부 문화도 활성화될 것이다. 현재 ‘아트그린캠퍼스추진단’을 구성하여 건지산 주변 생태복원과 더불어 전북대, 덕진공원 및 건지산을 아우르는 캠퍼스 둘레길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그동안 전북대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
“급변하는 대학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선 새로운 체계의 조직이 필요했다. 그래서 교학부총장과 대외협력부총장 등 두 명의 부총장 체제를 처음 도입했다. 총장에게 집중됐던 권한을 과감하게 부총장과 처장들에게 넘겨 대학 현안들을 책임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총장은 예산확충을 위한 대외활동과 구성원 간 소통을 적극 수행하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분권 경영을 시행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약학대학유치추진단’을 신설해 약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했고, ‘아트그린캠퍼스조성추진단’을 신설해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을 만들고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전북대를 명품브랜드로 만들 계획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그리고 총장실 내에 ‘소통복지팀’을 둬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와도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유독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이유가 있나?
“구성원 간의 화합은 대학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그래서 ‘소통’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대학본부가 추진하려는 다양한 정책들은 구성원들과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는 가운데 더 좋은 제도로 다듬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장 직속으로 ‘소통복지팀’을 두고 구성원들과 눈빛을 주고받는 직접 소통 시간을 늘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시작으로 4월부터 격주 토요일에 총장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면 직접 구성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장을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3월에는 SNS상에서 구성원들과 많은 생각들을 긴밀히 공유하기 위한 쌍방향 소통의 장도 마련했었다. 최근에는 소통전용 홈페이지(http://sb.jbnu.ac.kr)를 개설하여 누구나 소통?복지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게 하였다. 이를 통해 구성원 전체가 알아야 할 주요 질문 사항들을 취합, 영상을 제작해 답변해 저마다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시도했다.“

-레지덴셜 칼리지와 오프 캠퍼스 제도 도입을 약속했는데, 어떤 제도인가?
“지금 대학 교육은 단순한 스펙 쌓기와 학원형 교육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스펙만으로는 답이 없다. 그동안 모든 대학들이 ‘모범생’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이제는 이를 뛰어 넘어 ‘모험생’을 키워내야 한다. 뭔가 새로운 것을 부딪쳐보며 스스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타인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공동체 능력과 배려심까지 키워낼 수 있다. 그게 바로 ‘레지덴셜칼리지’와 ‘오프캠퍼스’가 지향하는 바다.
레지덴셜 칼리지는 단순한 거주 공간이었던 기숙사에 생활교육의 기능을 가미해 전인교육의 장으로 바꾸려는 제도다. 즉, 삶과 배움이 하나의 공간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교육 방식이다. 현재 국?내외 기관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하였으며, 올 2학기부터 시범운영을 위한 구체적 시행안을 관련부서에서 마련하고 있다.
오프캠퍼스 프로그램은 최소 한 학기 이상은 다른 나라나 특정 지역에서 생활하며 현지 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국가나 지역의 언어라든가, 현지 생활방식, 문화 등을 접하면서 글로벌 감각과 타문화 포용력, 문제 해결 능력까지 키워내자는 것이 이 프로그램이 갖는 가장 큰 목표라 할 수 있다.“

-좋은 교육 프로그램에 부합하는 교육 여건 마련도 중요할 것 같다.
“앞으로 스마트한 시대에 걸맞게 강의실부터 스마트하게 개선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녹색 칠판과 분필가루가 흩날리던 전통적인 강의실을 보다 스마트하고, 보다 친환경적으로 바꿔나가겠다. ‘1학과 1스마트 강의실 구축 프로젝트’를 통해 재임 기간 스마트 강의실 100실을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 강의실은 교수와 학생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자동추적 녹화시스템, 태블릿 PC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최첨단 기자재와 편백나무 등 친환경적인 쾌적한 학습 환경이 어우러진 강의실이다. 벌써 농생대 본관에 제1호 스마트 강의실이 문을 열었다.“

-약대 유치를 재임 중 꼭 이루고 싶은 과제로 꼽았다. 유치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현 정부가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바이오헬스 신 시장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바이오의약품 등 신약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신약개발을 중심으로 연구·융합 중심의 약대 유치를 내세운 우리대학의 콘셉트와 맞아 떨어진다. 낙관해서도 안 되지만 우선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부분이다. 이미 ‘약학대학유치추진단’을 구성하여 대외협력부총장을 단장으로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신약개발연구소’를 설립을 통해 바이오헬스 신 시장 발굴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자 한다.

-전임교원 1100명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복안이 있나?
“우수한 교수를 많이 확보하는 것은 전북대가 글로벌 명문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요조건이다. 그런데 정부가 교수 정원을 배정하는 국립대 특성상 교수 정원을 대폭 늘리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국비조교 정원을 전임교원 정원으로 변경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국비조교를 매년 15명씩, 총 60명을 교비조교로 전환하고 해당 정원을 전임교원 정원으로 바꿔 전임교원 1,100명 시대를 열겠다.”
/하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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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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