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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원광대 안성훈 교수 | | ⓒ 익산신문 | 새학기가 시작되고 다시금 출근길에 오르니 출근길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기억이 난다. '어깨가 날개입니다, 날개가 아프면 멀리 날아가지를 못합니다.' 어깨관련 관절질환을 치료하는 광고 소리이다. 이 소리를 들으며 슬며시 웃었던 기억이 난다. 맞는 소리다. 어깨가 아프면 참으로 괴롭다. '많은 병원을 돌아다녀도 다른 사람 어깨통증은 나았다는데 왜 내 어깨는 낳지 못하는 것일까, 내 어깨통증은 낳지 못하는 것인가.'하고 포기하며 살아가는 사람도 많다. 원인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원인이 무척 다양해서 파악하기가 쉽지않으니 정확히 진단해서 치료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충돌증후군, 관절와순파열, 어깨결림 등 증상에 따라 원인도 다양하다고 주장하며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맞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다 맞는 이야기는 또한 아니다.
어깨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검사를 하는데 어깨관절부위의 X-ray, MRI, 관절강내시경 검사를 하고 병의 이름을 말해 준 다음, 수술할 상황이 아니면 소염제, 근이완제, 삼출물 흡수제, 위장관 보호제 등을 처방하고 재활운동, 물리치료를 권하고 많이 치료를 받으면 나을 것이라 친절히 설명해준다.
하지만 이는 질병을 낫게 하려는 친절한 의사의 소망과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확률이 높다. 이유는 질병의 병인을 찾아가는 방법과 진단하는 방법, 치료하는 방법이 서로 맞지 않아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될지 논리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대체 의사는 환자의 어깨가 아프다는 것을 어떻게 인식할까? X-ray사진을 통해서는 뼈가 금이 가거나 부러지지 않은 경우에는 인식하기 어렵다. 다만 양 어깨의 관절 사진 간격을 비교하면 일반적으로 아픈 쪽 어깨의 관절강이 좁아져 있는데 이럴 경우 관절강이 좁아져 아플 것이라고 설명한다.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이지만 좀 이상하다. 왜냐하면 의사는 이미 환자로부터 아픈 쪽의 어깨가 어디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환자의 말을 인용할 뿐이지 환자로부터 설명이 없었다면 인식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MRI사진판독도 비슷하다. 초음파의 관절강 사진은 연부조직의 혈관과 혈관의 흐름, 관절강내의 조직 등을 조금 자세히 알 수 있지만 그것이 병의 원인이 될 수는 없다. 질병이 지나간 결과일 뿐이다. 여전히 우리는 어깨가 왜 아픈 것인지 모르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약물과 물리치료를 받게 된다. 이러니 그 결과가 좋을지 알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제 하려는 이야기는 일반적인 이야기와는 사뭇 다른 병을 어떻게 인식할까에 관한 이야기부터 꺼내볼까 한다.
병의 원인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대한 인식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왜냐하면 의사와 환자의 질병에 대한 인식 결과는 치료방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인식하는 방법에 따라 보편적인 논리라는 것이 생겨나는데 이 논리 결과에 따라 질병을 치료할 수 있고 없고를 결정하게 된다.
새로운 인식 방법으로 오십견이라는 어깨통증 질환을 이해해 보도록 하자. 중력에 대한 인체의 역학적 반응의 단계라는 방법이다. 지구상의 생명체는 크든 작든 중력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가기 마련이다. 특히 땅을 밟고 2족 보행을 하는 인간에게는 영향이 매우 커서 독특한 반응체계를 이루고 있다. 오십견 등 어깨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거의 두가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나는 아픈 어깨의 관절면이 접혀져 있는 현상이고 또 하나는 두개의 위치가 전방으로 기울어져 있는 현상이다.
이는 집중해서 관찰하지 않으면 느끼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깊게 확인해야 한다. 어깨의 관절면이 접혀져 있는 현상은 중력에 대하여 어깨의 관절이 효율적인 운동을 제한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가 어깨 관절을 사용하는 팔의 습관은 이를 무시하고 과거와 같은 지속적인 운동을 하게 됨으로서 어깨의 관절조직에 손상을 가져오게 된다.
어깨의 관절면이 접혀진 현상은 경추의 관절면이 비틀려 있는 현상으로 인해서 야기된다. 척추의 관절면 비틀림 현상을 척추의 축 비틀림 현상으로 이해하는데 이는 중력에 대한 척추 각각의 프로그램 또는 메모리, 셋팅 등의 표현으로 이야기되는 습관화 현상 때문이다.
즉 지속적인 자극에 대해서 우리는 뇌는 지속적으로 반응하기를 싫어하는데 이는 뇌가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을 추구하도록 셋팅되어져 더 이상의 에너지를 낭비하기 싫어하는 까닭이다.
따라서, 경추의 비틀림 현상으로 어깨의 관절면이 변한 것을 뇌는 이해하지 못하고 과거와 같은 지속적인 사용을 요구하여 어깨의 통증을 야기하는 것이다.
중력에 의한 경추의 축 비틀림 현상은 같은 방향의 골반축의 비틀림으로 야기될 수 있다.
즉, 골반축의 비틀림은 허리 축의 비틀림을 야기하며 이는 경추 축의 비틀림을 야기하고 경추 축의 비틀림으로 어깨축의 비틀림이 일어나며, 이는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 제한 현상을 야기하고 이 제한범위를 넘어서는 일련의 어깨운동은 어깨의 관절강 연부조직의 충돌현상을 야기한다.
이 충돌현상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게 되면 회전근개파열, 관절와순파열 등의 충돌부위 조직이 손상되는 병증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가장 먼저 시행해야할 치료방법은 충돌자극을 없애는 것이다.
여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어깨운동범위를 제한하여 충돌자극을 없애는 것이고 또 하나는 어깨의 관절면을 펴서 충돌자극을 없애는 것이다. 이러한 척추의 비틀림 현상을 이해하지 못하고 치료하는 약물요법과 재활운동요법은 치료에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어깨의 통증은 어깨 내 어느 조직이 손상을 입었어도 어깨 하나만을 관찰해서는 그 해결책을 구할 수 없고 경추와 요추, 골반의 병변을 해결해야 치료가 되며, 약물은 충돌로 인한 손상된 조직을 영양하고 회복시키는 방법을 쓴다면 쉬이 치료될 수 있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가능한 방법이다. 왜냐하면, 인체는 재생능력이 있는 오토메카닉 시스템이기 때문이며, 이러한 관점으로 질병을 바라보며 치료하는 학문을 중력에 대한 바른 위치로의 치료, 정위치료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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