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솜리유치원 설립안은 서랍속에 ‘낮잠’
영만 지역주민 찬반 대립.... 공청회 통해 여론 수렴 해야
온근상 기자 / ongs20@hanmail.net입력 : 2015년 03월 30일(월)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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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수 위원장은 문이 닫힌(구)영만초등학교 앞에서 폐교의 안타까움을 호소 한 뒤 조상들의 유지에 따라 교육시설로 계속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익산신문
오는 2017년 3월 개원할 방침이던 가칭 익산 솜리유치원의 설립안이 지난해 7월 전북도의회에서 보류 처리된 뒤 현재 더 이상 한걸음도 진척되지 않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들을 비롯한 익산 시민들은 솜리유치원이 당초 계획대로 구 영만초등학교 부지(오삼면 항쟁로)에 설립돼야 한다는 의견을 모으고 추진위원회를 구성, 활동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특히 오산면 구 영만초등 주변 지역 주민들은 조상들이 자녀들 교육을 위해 먹을 것이 부족해  배를 굶주리는 어려운 시기에도 자발적으로 쌀을 모아 부지를 마련해 기부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숭고한 조상들의 유지를 받들어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27일 익산주민들과 전북교육청, 전북도의회 등에 따르면 익산시 서부권(익산배산장신지구 일대)에 약 7,500세대 이상 대단위 공동주택단지 조성으로 익산시 1권역 내 유아교육시설이 부족해 보편적 유아교육 기반 마련 및 유아공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익산에 솜리유치원을 설립하겠다며 지난해 7월 도의회에 ‘전라북도립설립안’을 상정했다.
당시 고광휘 전북교육청 행정국장은 “유아교육법 시행령 제17조에 의하면 도시개발사업, 택지개발사업 등 인구유입으로 초등학교를 신설하는 경우 신설되는 초등학교 정원의 1/4에 해당하는 유아수를 수용할 수 있는 공립유치원을 설립하도록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대 225명 수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고 국장은 익산배산장신지구 일대 대단위 공동주택단지 조성과 인근 학교의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017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가칭 배산초등학교 설립을 추진함에 따라 2017년 3월  개원 예정으로 12학급 규모의 가칭 솜리유치원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신설될 솜리유치원에는 3학급 규모의 특수학급에 12명의 원아를 수용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도교육청은 사실상 확보한 국비 80억원을 들인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솜리유치원 설립에 따라 보편적 유아교육 기반 마련 및 유아공교육 기회 확대를 통한 학부모 유아교육비 부담을 경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도의회 교육위원회 전문위원은 심사보고서에서 솜리유치원 설립 계획에 대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고 찬반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며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종사자들의 생존권 문제가 달려 있는 만큼 공청회나 설명회 등을 통해 여론 수렴을 먼저 할 것을 주문했다.
황현 전북도의원(익산3, 교육위원회)은 “265개 익산 지역 사립유치원들의 생존권과 관련될 수 있다. 이런 문제는 교육청이 적극 나서서 토론회나 공청회 등 공론의 장을 마련해 의견을 수렴한 뒤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솜리유치원 설립 문제가 도의회에서 보류된 동안 익산 지역에서 사립유치원은 올해 현재까지 1개곳(120명 규모)이 인가를 받아 문을 열었다. 익산교육청 관계자는 “사립유치원이 인가 신청을 해 오면 하자가 없을 경우 허가를 내줘야 한다”고 말했다.
솜리유치원 추진위원회 김삼수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구 영만초등학교는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쌀을 모아 기부한 땅으로 지어진 것”이라며 “이런 조상들의 유지들 받들어 계속 교육 관련 일을 해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립유치원들의 생존권 문제가 제기되면 설명회나 토론회 등을 열어 의견을 조율토록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만초는 지난 2011년 3월 오산면 장신리로 교사 신축 이전, 구 학교는 폐교로 남아 관리되고 있다.
/온근상 기자

 

 

 

 

 

 

온근상 기자  ongs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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