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익산보훈지청 송호택 | | ⓒ 익산신문 |
광복70년, 분단 70년이 되는 2015년 3월 26일은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 지 5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한반도는 강대국들의 논리와 이념에 의해 둘로 나뉘게 되었고, 지금까지 냉전의 마지막 지대로 남아 있는 것이며, 천안함 폭침사건도 우리가 정전상태임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한 사건인 것이다. 그동안 범국민적 추모 열기, 여러 가지 논란과 의혹을 넘어 5주년이 되는 이제 망각의 법칙이 작동되어 서서히 잊혀져가고 있다. 천안함 피격은 북한의 잠수정이 야밤에 발사한 어뢰 한 방에 천안함이 두 동강이 나 격침됨으로써 40명의 승조원이 전사하고 6명이 실종되었으며, 구조과정에서 한준호 준위가 순직한 사건이다. 사건의 충격보다 더 심각했던 것은 어뢰 피격과 사후 처리 과정에서 정확한 현장 상황 보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응 조치에 혼선을 초래했고, 사건 발생 시각을 수차례 변경해 혼란과 불신을 야기했다. 이는 온갖 유언비어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제는 사건의 진행 과정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차분히 들여다보고, 그로부터 반성과 교훈을 도출해야 한다. 북한정권은 여전히 대한민국을 분열시키고 혼란을 가중시키기 위해 각종도발을 감행하고 있는데 우리사회 일부에서는 세계 각국이 인정하는 북한정권의 명백한 도발행위도 인정하지 않는 억지주장으로 국민여론을 분열시키고 있다. 국민들은 천안함 순국 장병들에 대해 진심으로 추모하고, 국가도 정중한 예우를 갖춰 그들의 순국을 기리고 있다. 천안함 피격 5주기에 즈음하여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을 깨닫고 곧 다가올 통일된 조국을 위해 대한민국의 국민정신 진화를 위한 성숙한 자기 성찰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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