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국비 80억원을 확보해 놓은 상황에서 전북도의회가 익산지역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보류해 유아공교육 확대를 기대했던 학부모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유치를 주장하는 학부모와 사설 유치원·어린이집 중간에서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어 사실상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
10일 익산공립유치원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삼수)는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류지득)을 방문회 간담회 자리를 가졌다.
이날 추진위는 사립유치원과 사설어린이집 대표들과 공청회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를 만들어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이 원할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립단설유치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100% 공감한다"며 "도의회에서 설립 승인만 해준다면 반대의견이 있다고 해도 적극적으로 나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는 누리과정을 비롯해 사설유치원과 사설어린이집과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오산면의 구 영만초등학교에 12개반 195명을 지도할 수 있는 공립단설유치원은 2017년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이었지만 도의회는 제313회 열린 임시회에서 동의안을 보류하고 건립을 반대하고 나선 사립유치원과 사설어린이집들과의 공감대 형성을 주문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익산교육지원청 또한 솜리유치원 인근 배산지구에 7500세대 아파트 단지가 있어 유아교육 시설이 부족하다고 밝히며 정원 감축, 장애아 정원 확대 등 다각적 중재안을 내놓았지만 반발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아 터덕거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추진위는 "사립유치원과 사설어린이집의 생존권에 대해 이해하기 때문에 공청회 자리를 마련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토론해보자는 취지로 건의한 일이다"며 "중간에 있는 기관이 중재에 나서 공청회 자리를 마련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을 위해 서명운동은 물론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시 어린이집 연합회 관계자는 "공립단설유치원 설립에 예산이 80억이 소요된다고 들었는데 현재 익산시 원생 충족율이 70%이하인 지금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립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유치원과 어린이집 통합(유보통합)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 통합작업이 끝나고 난 뒤 공립단설유치원을 설립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또한 공청회 자리를 마련해준다면 학부모들에게 이러한 의견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난 뒤 의견을 공유하고 싶다"며 "이 문제에 대해 어린이집 연합회도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익산공립유치원 유치 추진위원회는 김삼수 위원장을 비롯해 정경숙·강옥련·오현숙·이현민·임춘순·이세영·김선영 씨 등이 위원으로 구성돼 정식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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