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익산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대학 입학식이 열리는 농업인교육관 2층 무대 위.
'알로하오에'와 '하와이 연정'이 리믹스된 노래가 교육관 가득 울려펴지자 하얀 블라우스에 허리를 조여 주는 화려한 전통의상, 이마와 목에는 레이(Lei)를 두른 하와이 여신들이 우아한 춤사위를 선보이자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아름다운 무대를 선보인 이들은 익산시생활개선회(회장 정미숙)회원들로 이루어진 '플루메리아'(단장 강금자)단원들이다.
매주 금요일 중앙동 원광새마을금고 3층 강당에서 연습을 진행하고 있는 이들은 40대부터 70대까지 3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훌라댄스는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다리에 힘을 주고 손과 발, 그리고 골반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회원들의 얼굴에는 이내 송골송골 땀이 맺혀 있다.
강 단장은 "연습하다 보면 주저 앉아 쉬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음악에 맞춰 동작을 따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체력도 좋아지고 허리, 골반, 무릎 등 하체에 근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처음 시작은 우연히 보게 된 훌라춤 무대에 푹 빠져 김숙희 교수를 초빙해 취미 활동 일환으로 생활개선회 회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그러다 훌라춤 매력에 빠진 30여명의 회원들이 동호회를 구성해 하와이의 대표적인 꽃 '플루메리아'라는 이름으로 창단하게 됐다.
플루메리아는 하와이에 가면 환영의 뜻을 담아 걸어주는 꽃목걸이인 레이에 가장 많이 쓰이는 꽃으로 훌라춤과 더불어 하와이의 상징이다.
강 단장은 "의상을 비롯해 모든 소품들이 하와이에서 직접 구매해 제작한다"고 설명했다.
|  | | | ⓒ 익산신문 | | 하와이의 민속무용인 훌라는 '춤춘다'는 의미로 잔걸음과 함께 손과 팔을 부드럽게 움직이며 허리부위를 빠르게 흔드는 것이 특징이다.
손짓과 몸짓을 통해 꿈과 소망을 실현하고 풍성한 결실을 기원하는 원주민들의 종교예식의 일부였지만 지금은 그 의미는 옅어지고 동작과 함께 이야기를 전달하고 서로간의 소통을 끌어내는 춤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작년 11월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며 이제는 플루메리아 단원들을 교육하고 있는 김희정 씨는 "훌라는 공연하는 사람들과 관람객들에게 긍정적이고 활기찬 애너지를 선사하는 것 같다"며 "현재 지도자 과정을 따로 배우고 있는 만큼 열심히 해서 단원들도 가르치고 재능봉사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미숙 익산시생활개선협회장은 "단순한 동작으로 되어 있지만 배우는 재미가 있는것이 훌라춤"이라며 "앞으로 회원들과 함께 즐거운 무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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