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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교 연결 고가도 국토청이 나서야"
온근상 기자 / ongs20@hanmail.net입력 : 2015년 03월 06일(금)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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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산신문
“지역 주민들이 요청한 사업중에 제대로 이뤄진 것이 무엇입니까?”


익산시 춘포면에 위치한 ‘만경강 춘포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현장 감리단 사무실에서 4일 열린 구담교 신설사업 주민 설명회는 시작하기 이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주민 10여명과 최선우 익산시 하천관리계장, 최낙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익산청) 주무관, 현장 소장, 감리단장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를 시작하자마자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는 커졌다. 그동안 주민들의 어려움과 좌절, 무시 등이 한꺼번에 묻어나온 듯 했다. 앞으로 대화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한 주민은 “익산청은 규정을 내세우며 익산시에 미루고, 각종 사업을 중단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는 익산청에 적극 해법을 주문하고 있다.  양 기관들 사이에 주민들은 어찌하란 것입니까?”고 반문했다.


이어 “안전성 문제, 지역 주민 일상 생활권 보장, 원칙론 등에 따라 회전 교차로는 절대 불가합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대로 구담교와 직접 연결하는 고가도로를 건설해야 합니다”며 강경한 입장을 견지했다. 구담교는 춘포면과 김제 백구를 잇는 만경강교(일명 잠수교)가 노후되고 협소하며 우기에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 건설되고 있다. 문제는 구담교와 춘포면 제방 연결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다. 익산청은 회전교차로를 추진한 반면 주민들은 차량 사고, 야간 불빛으로 인한 일상 생활 어려움 등을 들어 직접 연결을 요구하고 있다.


익산청은 차량 통행이 많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반면 주민들은 출퇴근 시간대에는 많은 차량이 다닌다며 사실 파악부터 달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곳 도로는 신호등이 없어 전주 등 외부 사람들이 출퇴근에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한 주민은 “다른 어떤 것이 생명보다 더한 소중한 것은 없다”며 “규정이나 예산이 우선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빠른 건설을 촉구했다.


다른 주민들은 “우리가 축구장 신설 등 6개 사항을 요구했는데 제대로 이뤄진 것은 몇 개냐. 정자 짓어준 것 딱 하나밖에 없다”며 “농사를 못 짓게 되면서 버려진 농기계를 보상해 준다고 했으나 약속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최낙관 주무관은 “농기계 보상 문제는 관련 부처와 협의해 처리하겠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데 비해 고가로 설치에 관련해 어려움을 피력했다. 


익산청은 관련 규정상 구담교만 설치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인데 비해 익산시 는 익산청이 시에 이 사업을 하라고 하면 앞으로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에 한 주민은 “익산시 중앙지하차도 건설 문제도 해결된 전례가 있다”며 “1조가 넘은 예산을 가진 익산청은 주민들의 생명 등을 중시해 해결 방안을 적극 찾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구담교 인근 춘포면에만 중촌, 신촌, 화신, 회화 마을과 만경강 남단 구담마을 등 5개 마을 390여 세대가 살고 있으며 108억원이 투입된 구담교는 폭 10.4m 2차선으로 공사중이다.

온근상 기자  ongs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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