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 의식이 먼저 변해야 한다. 선거는 좋은 사람을 뽑는 것이지 돈많은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번 조합장 선거도 마찬가지다. 금품을 쫓지 말고 인물과 정책을 따져 보고 선택해야 한다.” 강대우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57)은 3.11동시조합장 선거를 일주일 앞둔 3일 익산신문과 인터뷰에서 유권자(조합원) 의식제고를 강조했다. “지역과 조합이 발전하려면 깨끗하고 유능한 조합장을 선출해야 한다”며 “검은 돈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바른 조합장 선출에 깨끗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  | | | ⓒ 익산신문 | | -3.11전국동시조합장 선거, 첫 선관위 위탁으로 이뤄진다. 조합장 선거의 취지와 의의는. “지난 2005년 조합장 선거가 선관위에 처음 위탁됐다. 이제 10년이 되어간다. 선관위가 위탁관리하면서 선거가 과거보다 개선되었다는 평가이지만 여전히 금품수수 등 위법행들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조합별로 선거를 실시하다보니 인력·예산 등 사회적 비용이 많이 들고, 통일된 선거관리에 어려운 점도 많았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이 제기되면서 2014년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을 제정되어 조합장 선거를 동시에 실시하게 됐다. 올해를 ‘돈 선거 근절’원년으로 삼아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문화 정착에 그 의의가 있다.”
-유권자인 조합원들의 투표참여가 중요하다. “조합의 주인은 조합장이 아니고, 조합직원도 아닌 바로 조합원이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깨끗한 선거와 소중한 한 표가 함께 어우러질 한다. 그래야 조합도 성장하고 조합원도 잘 살게 된다. ‘깨끗한 선거,투명한 조합,행복한 조합원’을 위하여 적극적인 관심과 빠짐없는 투표참여를 부탁드린다.”
-적발된 불법 사례는 어떠한가. “익산지역은 현재 고발된 사례는 없고 경고만 3건이다.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 만큼 선거법 위반 행위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막판에 음성적인 행위가 있을 것으로 보고 감시단속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선거운동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익산지역은 45명이 후보로 등록해 평균 3대1의 경쟁률이다. 이 중 황등농협은 경쟁 후보가 없어 무투표 당선된다. 공직 선거와는 달리 조합장 선거는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배우자 등 후보자의 가족이라도 전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본인의 선거운동도 법에 정해진 6가지 방법 외에는 할 수가 없다. 전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할 수 있고, ARS는 안 되며 직접 통화로만 해야 한다. 선거운동 방법에 대해 꼭 숙지하고 적발되는 사례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  | | | ⓒ 익산신문 | | -선거법에 많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잘 알고 있다. 관련법규가 개정 추진되고 있다. 후보자만으로 선거운동이 제한하다보니까 어려움이 많다는 호소가 빗발치고 있다. 연설회나 토론회가 없어 인물이나 정책 평가 또한 어렵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특히 신인들의 애로사항 토로가 많은 실정이다. 약간의 선거운동원 허용과 선거사무소 설치등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적대로 후보의 자질과 도덕성 등 검증절차는 꼭 필요하다. 다음 선거 때는 제기된 여러 문제점들이 보완될 것이다.”
-조합장 후보와 유권자인 조합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후보들은 법 테두리 안에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 비방이나 허위사실 유포 등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조합장 선거가 돈 선거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서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정당당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 바란다. 조합원들은 조합을 위해 어느 후보자가 적합한지,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따져보고 후보를 선택해 주기 바란다. 불법행위는 국번 없이 1390번으로 신고,제보를 부탁드린다.”
- 이번 선거업무가 마지막이라고 들었다. “6월에 퇴임한다. 1988년 선관위에 몸담은 지 26년, 고향 익산에서 공직을 마무리하게 된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축제이다. 이번 조합장 선거를 잘 관리하고 이모작 인생을 시작할 계획이다.”
/하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