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정성수 시인 · 전주대학교사범대학겸임교수 | | ⓒ 익산신문 | 언론은 신문이나 잡지 또는 방송 등을 통하여 뉴스나 사실을 알리거나 의견과 논의를 전개하여 여론을 형성하는 활동이라고 한다. 이 말에는 언론은 국민 앞에 떳떳해야 한다는 것을 함의하고 있다. 뒤집으면 언론은 권력의 반대편에 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권력을 쥐게 되면 남용할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언론의 특권은 국민의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곁에 있어야 한다. 권력 앞에 당당할 때 여러 가지 특권을 가지게 된다. 당당하다는 것은 권력에 아부하거나 권려의 시녀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언론은 뉴스나 사건 사고를 보도할 때 편파적이면 스스로에게 위해를 가해 치명적일 수 있다. 편파성은 국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언론이 본질을 왜곡하고 침해하는 것은 자신의 목줄을 스스로 죄는 것이다. 또한 국민들은 언론의 편파 보도에 매몰되지 않는 분별력을 가져야 한다. 편파적 보도나 잘못된 보도에 대해서 항의하고 자기들의 권리를 찾는 당당한 국민이 돼야 한다.
언론도 결국 인간의 일이라고 하지만 언론이 편파적인 의견을 내보낸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것은 언론의 특성상 강도나 자극이 대단하기 때문이다. 언론이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공정한 보도일 때만 가능하다. 이것은 단순히 사실을 보도하는 것과 다르다. 하나의 사건에는 여러 가지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이런 요소들을 유기적이고 종합적으로 살펴 보도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가끔 진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있다. 특종기사를 위해서 확인되지 않은 것을 사실인 양 보도하거나 시선을 끌기 위해서 추측성 기사를 산처럼 부풀려 보도하기도 하고 어떤 사건 사고를 짜 맞춰 공개함으로서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한다.
공정하고 진정한 보도를 위해서는 언론 스스로가 바뀌어야 한다. 그를 위해서는 기사 전달이 아닌 사설이나 논평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야 한다. 또한 차별성 있는 기사로 승부를 보는 언론의 자존심이 필요하다. 독자 확보를 위해 진실을 왜곡하는 행위는 장기적으로 볼 때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뿐이다. 언론의 공정한 보도란 어렵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다. 흔히 공정 보도란 정치적인 것을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언론은 사회 전체의 공익 증진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런 점에서 언론의 편파적이거나 거짓 보도는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다. 이런 행위들은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면에 심각한 해악을 끼침은 물론 국민들 사이에 불신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게 된다.
그러나 언론은 공공성이 강한 정보 전달 수단으로 여전히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뿐만 아니라 언론은 국민들의 일상 삶에 절대적인 일면을 차지하기 때문에 언론이 취해야 할 태도는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결국 언론이 언론이기 위해서는 공정 보도를 위하여 혼신을 다해야 한다. 그것만이 변화의 물결 속에서 익사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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