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김복현 익산문화원장 | | ⓒ 익산신문 | 첫째로 남을 배려하는 시민으로 살아보자 며칠 전 세 살 배기 아이가 방송에 등장 하여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조금만 비켜주세요, 고마워요, 아저씨 조심 하세요” 세 살배기가 상대를 배려하고 감사하며 깍듯한 예의범절로 인사하는 모습과 꾸밈새 없이 자연스레 나오는 언어에서 감동을 받았다. 재치 있고 깜직한 이 아이가 우리사회에 던진 배려의 인사는 나라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는 저 출산 문제에도 영향을 주리라고 믿는다. 지금은 어린이집 폭행사건으로 얼룩진 모습이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 하지만 남을 배려한다는 것이 곧 우리사회에 밝은 빛이 되고 있음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둘째로 시기하고 질투하는 마음을 버리는 시민이 되자 시기와 질투가 극심해지면 원치 않는 결과가 닥친다. 죽음으로 내몰릴 수가 있다. 잘 잘못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사회분위기의 종착역을 생각 해 보자. 특히 사회 변화가 빠를수록 적응능력을 키워가야 하나 그렇지 못한 입장에서 앞서가는 자들의 발목을 잡으려는 경향이 너무도 많다. 안되면 최악을 선택, 죽음으로 내몬다. 생명 경시풍조가 만연되는 우리사회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셋째로 균형과 견제 시스템에 대하여 말할 수 있는 시민이 되자. 우리 사회에 단 한 번의 시험으로 평가받고 있는 분위기를 어떻게 생각 하는지? 바로 수능시험이다. 이 시스템은 철저한 반성과 자구책이 따라야 한다. 누구나 실수한다. 문제는 그 실수를 어떻게 해결하느냐 이다. 문제 출제자나 평가자가 문제성이 있는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갈 것인가? 교육지수는 최고라고 하는데 행복지수는 그 정반대인 우리의 현실을 누가 해결할 것인가? 최고가 아니면 안 된다는 사고방식이 만연된 사회가 우리의 미래가 되어도 괜찮다는 것인지?
넷째로 선을 지키며 경쟁하는 시민이 되자 우리는 안타깝게도 학교든 직장이든 이기고 지는 경쟁이 일상이 되어 버린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죽으라고 달리기만 한다. 잠시 멈추면 보이는데 달리기만 하라고 강요하는 교육현실, 교육을 하는 자나 받는 자의 목표가 무엇인지 직시하여 기본선을 지키며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하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 바라거나 잎 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다”가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해 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섯째로 모두 각자의 삶터에서 최선을 다하는 시민이 되자 항상 최선을 다하는 자가 승리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을 새삼 우리는 재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의 구호인 창의 교육, 창의 경제, 창의 조직, 창의 문화에는 알맹이가 없다고 한다. 이유는 오늘의 세상은 기계문화가 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기계는 사람이 만들어 낸 것이며 사람이 운영을 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사람 중심으로 언제 어디서나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가 필요하다.
여섯째로 안전을 늘 생각하는 시민이 되자. 우리사회의 성숙도를 판단하는 바로미터가 안전이다. 상사와 부하, 교수와 제자, 부부와 자녀, 교사와 학생 ,어른과 아이, 남성과 여성, 국가와 국민 관계유지를 위해 필요한 안전은 상대의 기본인권을 무시한 채 사용되어 질 때 안전은 무너지게 되며 그 영향력은 우리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때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국민에게 안겨준다.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 지 한 달이 다 가고 있다. 세월은 그냥 흘러간다고 흔히 말하지만 희망 속에 젖은 세월은 그냥 지나가는 세월이 아니라 희망을 일구며 간다고 한다.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 드리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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