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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뚜껑 좀 교체 해주세요'
부송동 모현동 주민들 "악취 때문에 못살겠다" 교체 요구
중앙동 설치하다 중단돼 민원 끊이질 않아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10월 11일(목)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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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가 심해 도저히 돌아다닐 수가 없네요. 우리 동네도 중앙동 부근처럼 냄새와 해충을 차단하는‘다기능 맨홀뚜껑’으로 교체해주세요”
모현동 현대아파트에 사는 고경곤(34) 씨는 동사무소 앞 횡단보도를 건널 때 마다 하수구에서 나는 심한 냄새 때문에 현기증이 날 정도다.
무더운 여름철이면 온 동네방네 퍼지는 악취도 문제지만 모기 등 해충들이 득실거려 수차례에 시청에 민원도 냈지만 오리무중이다.
부송동ㆍ모현동 주민들이 도로변의 하수 맨홀 뚜껑에서 올라오는 악취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맨홀 뚜껑이 개방형으로 돼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창문을 닫고 지낸지 오래다.
주민들은 지난해 중앙동 일대에 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주민친화형 다기능 맨홀 뚜껑’으로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2천여 곳에 ‘다기능 맨홀 뚜껑’을 설치하고 있으나 지난 9월 돌연 중단돼 민원이 끊이질 않고 발생하고 있다.
다기능 맨홀 뚜껑은 구멍이 막혀 있어 악취를 차단하고 토사와 불순물의 하수도 유입을 차단, 비의 양에 따라 맨홀 뚜껑이 자동으로 열려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설치를 독려하고 있다.
익산시는 2005년 11월 시범사업을 거쳐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공공기관 주변과 다중집합장소, 상가밀집지역 등에 총 2천여 개를 설치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중앙동 등 설치지역에서 악취로 인한 민원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부송동 윤명민(58) 씨는 “갑자기 맨홀 뚜껑 교체작업이 중단돼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영등동 오마트 부근에 살고 있는 김수영(42) 씨는 “다른 지역은 대부분 다기능 맨홀 뚜껑으로 교체됐는데 우리 동네는 왜 안 해주는지 모르겠다”며 “하루빨리 설치를 해서 악취로부터 벗어나고 싶다”고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3천200여개의 맨홀 뚜껑을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잠시 중단된 상태”라며 “하지만 이미 설치한 곳에 대한 효과가 입증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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