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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국악사랑 김금희 명창
세계인을 울고 웃기는 진정한 소리꾼 될터
23년 째 우리가락 전도사 역할 톡톡
세계대회 우승 ‘익류’열풍 주도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10월 08일(월)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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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김금희(34). 군산에서 태어났지만 익산에서 국악 공부를 해오고, 익산을 세계무대에 널리 알린 ‘자랑스런 익산인’이다.
김 명창은 지난 8월 ‘국제 전통음악제’에서 영예의 1등을 차지하며 ‘익류’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50개국 1천500여명이 기량을 겨룬 대회에서 한국대표로 제자들과 함께 나가 얻은 상이기에 더욱 값지다.
김 명창은 11살 때 판소리에 입문 23년째 아름다운 우리의 소리를 전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예체능에 소질을 보인 김 명창은 피아노, 바이올린, 서예, 체조, 현대무용 등을 배웠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판소리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집 바로 앞에 자리한 군산국악원에서 흘러나오는 판소리에 흥미를 가지고 흥얼거리며 따라하다 고(故)성운성(전 군산국악원장) 선생의 눈에 띄어 소리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 당시 국악을 하는 사람들이 드물었고 주위 사람들에게 호응도 좋지 않았다. 특히 할아버지는 “국악은 천한 사람들이나 한다”고 싫어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때까지도 국악을 하는 줄 몰랐다”고 회고했다.
당시 국악부 학생은 학교에서 혼자였고, 그나마 큰 키 때문에 맞은 역할들도 동네아낙이나 남장, 포졸 등이 전부였다. 하지만 배우면 배울수록 재미를 느꼈고 소질도 있었다.
김 명창이 두각을 내기 시작한 것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무형문화재 제2호 최란수 선생에게 사사를 받으며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하는 등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는 전북 예술회관에서 국내 최초로 개인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하며 매스컴에도 알려지고 유명세를 타 전국체전 및 각종 단체행사 공연이 쇄도했다.
“국악은 오랜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끈기와 인내가 필요하다”며 “타고난 끼도 중요하지만 노력하는 자만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원광대 국악과 및 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김 명창은 “한국을 넘어서 세계인을 울고 웃기는 진정한 소리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2002년 결혼해 동산동에 둥지를 튼 김 명창은 남편 김승모(38) 사이에 5살 민교(5)와 20개월 된 딸 민주를 두고 있다. /한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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