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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체육공원 나무들은 고사중
베어낸 나무들 밑동 골격만 남아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입력 : 2007년 09월 20일(목)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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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도 좋지만 이미 심어진 나무 관리나 제대로 해줬으면 합니다”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고 있는 체육공원 내 나무들이 관리 소홀로 인해 죽어가고 있다.

21일 오전 영등동 중앙체육공원 익산문화원 방향 도로변.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듯 죽어가고 있는 소나무 3그루가 흉물스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잎이 거의 전부 빨갛게 타들어가 고사 직전에 놓여 있고, 줄기만 앙상한 채 누군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그 주위로는 갓 베어낸 소나무 10여 그루가 형체는 온데 간데 없고 밑동 골격만 남아 있을 뿐이다.

중앙체육공원 관계자는 “베어낸 소나무 10여 그루는 회생 시킬 수 없어 베어 냈다” 며 “그 옆 3그루는 회생 기미가 보여 약물투여를 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서부권 주민들의 유일한 휴식공간인 배산체육공원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올 초 소나무 31그루와 느티나무 12그루 등 108그루가 잘려나간 채 밑동 골격만을 드러내고 있다.

공원을 찾는 주민들은 잘려나간 나무들의 초췌한 모습에 어리둥절하고, 식재 후 1년을 넘기지 못한 채 사라진 잔혹한 풍광에 말문들을 잃은 상태다.박동철(모현동ㆍ46)씨는“많은 돈을 들여 준공했는데 겨우 1년이 지난 지금 수많은 나무들이 잘려나가고 있다”며 익산시청의 관리소홀을 나무랬다.

배산체육공원측은 "공사후 2년간은 하자보수 기간이기 때문에 시민의 혈세가 추가로 들어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공사 업체인 삼영종합개발이 책임지고 10월 말까지 원상으로 보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익산시는 2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년 동안 1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김대연 기자
마스터 기자  ikpre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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