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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기능경기대회 금메달 세진다이아 유영기 대표
장애극복하고 노력 ㆍ 눈물로 일궈낸 인간승리
6개월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자정까지 맹연습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9월 20일(목)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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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동 귀금속1단지내 보석가공업체 ‘세진다이아’ 유영기(47) 대표. 장애를 극복하고 보석 가공 분야 전국 ‘최고봉’에 오른 인간승리의 주인공이다.
오른쪽 다리가 불편한 지체 장애 5급인 유 대표는 9월 18일 천안에서 막을 내린 '제 4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보석 가공분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3D 업종으로 불리는 보석 가공업에 발을 디딘 후 30년 만에 일궈낸 값진 훈장인 셈이다. 더욱이 전국대회 출전 사상 첫 금메달이여서 유 대표의 기쁨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내친김에 유 대표는 세공기술자의 최고 자리인 ‘명장’에 도전할 각오다.
유 대표가 보석가공업에 뛰어든 것은 중학교 졸업 후 불의의 사고를 당하면서 오른쪽 다리를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된 유 대표는 앉아서 하는 일을 찾다가 보석 가공업을 천직으로 삼게 됐다.
‘먹고 살기’위해 어두컴컴한 작업실에서 일에 매달렸다는 유 대표는 거의 독학으로 기술을 익혔다. 당시 선배들에게 기술 전수란 그리 쉽지 않았다.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도 없어 혼자 남아 밤을 새기 일쑤였다.
“누가 기술을 쉽게 가르쳐 주나. 다 자기들 밥줄인데. 어깨 너머로 배우고… 뭐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어요”
인고의 세월을 보낸 지 어언 30년. 마침내 최고의 경지에 도달한 유 대표는 2002년 번듯한 사무실을 채려 독립했다. 이젠 국내 유수의 백화점과 귀금속 전문가게에‘자식 같은’보석을 납품하는 어엿한 사장님으로 자리매김했다.
유 대표의 일터인 ‘세진 다이어’는 전 직원이 몸이 불편한 장애인이다. 앉아서 하는 일이라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장이지만 무엇보다 동병상련의 아픔을 안고 있는 유 대표의 배려에서다.
92년 부인 박은아(39)씨와 백년가약을 맺은 유 대표는 슬하에 병훈(중3)ㆍ 병현(초2)형제와 딸 아영(중1)이를 두고 있다.
2남 1녀의 다복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한 유 대표는 “아빠를 빼닮은 병훈이가 금속 공예를 전공하고 싶어 한다“며 "30여년간 일군 가업을 잇겠다고 나서는 것을 보면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낸 것은 아닌 것 같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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