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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면에 둥지를 틀고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신평산업 주식회사. 끊임없는 노력과 혁신은 연매출 209억원에 210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체 활성화에 기여하며 우수중소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 기업의 회장은 익산이 고향은 아니지만 어느 누구보다 이곳을 사랑하며 익산에 튼실한 뿌리를 내리고 사는 우리 이웃이다. 지난달 26일 전북애향운동본부에서는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한 기업에게 주어지는 기업특별대상에 신평산업 주식회사 송웅빈(73)회장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북을 위해 기여한 정도가 크기에 선정된 줄로만 알았던 이곳은 지역경제 발전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화합을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곳곳에 나타나 있었다. 익산시에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지역 사람들을 위해야 한다는 송 회장을 눈이 소복이 쌓인 3일 회사가 위치한 왕궁면에서 만났다.
|  | | | ⓒ 익산신문 | | 송웅빈 회장은 지역주민과 상생한다는 경영마인드로 한센인 집성촌에 정기적인 지원활동과 더불어 11년간 왕궁면민 체육대회 행사위원장을 도맡아 오며 주민과의 일체감조성에 노력하는 선도 기업으로 왕궁 주민들에게 칭송을 받고 있었다.
“아는 형님과의 인연으로 익산에 자리잡게 됐는데 연고도 없는 이곳에서 내가 이만큼 기업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 주민들 덕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주민들에게 내가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했고 그래서 시작한것이 지원활동이었습니다. 그로인해 저 또한 좋은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니 서로 보람된 일이 된 것이죠"
송 회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6·25 피난길에 올라 부산, 대구, 마산 등에 둥지를 틀고 사업을 하다 같이 일을 하던 형님의 인연으로 익산에 오게 됐다.
그렇게 해서 1995년 설립된 회사가 지금의 신평산업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조롭지만은 않았다. 회사가 설립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터진 IMF로 잠깐 위기가 찾아왔지만 직원들과 함께 잘 이겨낸 신평산업은 설립 20여년이 되는 올해 연매출 2563억 원을 바라보는 우수중소기업으로 현재 23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동고동락하고 있다.
이곳은 자동차부품을 생산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하는 제조업체로서 소형·대형 리어액슬, 5톤 대형 데크, 15톤 덤프 데크, 대형트럭 칵핏모듈, 리어 샤시모듈 등을 하루에 약 400~500축을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또한 세미론넷 라인을 신설, 내년 1월 설치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용 CARRER ASSY 라인이 이관돼 내년 5월 완공이 예정되어 있다.
신규개발 사업으로는 군용 10톤, EURO6, QT 등이 진행되고 있어 12월 중순~말 쯤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인들이 호소하는 여러 어려움들 가운데 사람을 구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크다고 하지만 그의 기업에서는 오히려 인재들이 많이 찾아온다.
송 회장은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스펙이 아닌 인성과 예의범절 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인재라 할지라도 사람 됨됨이가 바르지 못하다면 그 사람은 우리 회사와 인연이 될 수 없는 것이지요"
사람, 그리고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는 송 회장은 자신이 둥지를 튼 왕궁면을 위해 지원활동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그는 한센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지팡이가 되고자 최근 5년간 2억원을 한센인 정착촌, 관련교육기관, 경노당, 복지관 등에 기부 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대한민국한센대상(봉사부분)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어 송 회장은 2004년부터 2014까지 왕궁면민 체육대회 행사위원장을 도맡아 오면서 주민과의 일체감조성에 노력하는 선도 기업으로 주민의 칭송을 받고 있다.
“과거에 주민들 사이에서 편이 갈라져 화합이 안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당시 왕궁면장이 나를 찾아와 왕궁면민 체육대회 행사위원장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까지 오게 됐습니다. 익산에서 처음으로 면민의 날을 개최해 다른 지역들에게 본보기가 되기도 했으며 현재도 다른 곳에 비해 제일 크고 멋지게 행사를 치루고 있습니다. 아마도 매년 20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행사를 꾸며주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말하는 송 회장의 모습에서 왕궁을 사랑하는 모습이 느껴졌다.
“회사와 직원은 서로가 서로에게 보람을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회사가 잘 운영되고 또 직원들은 회사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지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있듯이 회사 직원들과 또 지역과 함께 상생해가며 커가는 기업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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