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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소방관의 길을 걸어온 강원석(47)서장이 7년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첫 만난 그는 재치있는 말솜씨와 친근한 인상으로 대화하면서도 업무에 관련된 내용을 답할 때는 날카로운 눈빛과 함께 힘을 주어 말했다. 강인한 소방관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다. 26일 집무실을 찾아 소방업무에 대한 그의 목소리를 들어봤다. /대담=하대성 편집국장
|  | | | ⓒ 익산신문 | | #취임을 축하드린다. 20여년만에 익산에서 소방업무를 진두지휘하게 된 소감은? - 1995년 김제에서 첫 소방관 생활을 시작해 96년 익산소방서에서 3년 6개월, 2005년도에 익산소방서 대응구조과장으로 2년 근무 후 7년여만에 익산소방서장으로 배명받아 삶의 터전인 익산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고향에서 근무하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영광스럽고 기쁘기도 하지만 무거운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소방행정을 자주 말씀했는데 구체적 실천 방안은? -일반 행정도 마찬가지겠지만 소방행정은 특히 대민활동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소방의 구호가 “안전”인 바와 같이, 소방활동의 목적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에 있습니다. 이에 하루의 일과 시작에서부터 기본 원칙의 충실한 이행을 강조하며, 철저한 장비 점검과 훈련, 현장출동태세 확립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아울러 다양한 현장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해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직원들과 소통은 어떻게 하는지? -서장 부임 후 가장 먼저 한 일이 직원과의 1:1 개인면담 추진이었을 정도로 누구든 편하게 찾아 올 수 있는 ‘열린 서장실’ 만들기에 노력하게 있습니다. 또한 동호회와 다양한 여가활동 시간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업무 외 소통시간도 자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부서장을 통해 직원 동향파악에 관심을 갖고 정보를 공유해 어려움을 나눌 수 있도록 해 전 직원이 안정된 직장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직원과의 소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원 복지향상 구상은?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근무한 만큼, 휴무 시에는 충분한 휴식과 다양한 여가활동을 보장해 주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자율적인 휴가 실시, 대체휴무 보장, 수영, 등산, 음악밴드 등 직장 동호회활동 활성화를 통해 직원들이 안정된 가정생활을 유지하고, 또 동호회 활동으로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직원 모두가 출근하고 싶은 직장, 신명나고 활기 있는 직장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익산에 화재가 많이 나는 이유는? -현재 전라북도 화재발생 건수의 절반이상을 익산, 전주, 군산 등 3개 시가 차지하고 있는데, 전주의 경우 덕진, 완산 등 2개 소방서가 분할 관할하고 있으며, 익산이 타시군에 비해 화재건수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난해 화재추이를 살펴보면 공장, 작업장 등 산업시설과 단독주택, 모현동 등 신시가지 개발지역에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일부 증가하였으나, 화재피해는 방화로 인한 인명피해(자살)을 제외하면 인명 및 재산피해 모두 재작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재건수 증가와 달리 피해가 줄어들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소방과 시민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응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소방서는 해마다 변화하는 재난환경에 발맞춰 대상별 안전대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소방대상물 관계자의 자율안전의식을 배양하기 위해 관계자 역량강화교육, 불시 기동점검, 자체 안전점검 강화 등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유사 시 소방관서의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화재저감대책 추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떤 복무 방침을 가지고 익산소방서를 이끌 계획인지? - 익산소방서장으로서 우리 직원들에게 제가 강조하는 복무방침은 우리 소방, 즉 119는 시민들과 항상 함께 한다는 점을 명심하여(119 with you), “적극적인 현장대응 소방”, “감동적인 고객만족 소방”, “빈틈없는 사전예방 소방”, “소통하고 공감하는 소방” 이라는 4가지 복무방침을 중심에 두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익산 산업단지 현황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대책은? -익산은 국가산업단지(1공단), 지방산업단지(2공단), 일반산업단지(삼기)와 4개의 농공단지(황등, 삼기, 왕궁, 낭산)까지 총 7개 산업단지, 481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가히 산업거점도시라 할 수 있습니다. 시내와 인접하고 대형업체가 밀집한 제1·2산단과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자체 초기대응능력이 요구되는 외곽지역 산단과 같이 각 단지별 특수성을 고려 ‘대형화재 제로화’ 대책을 수립 해 재난재해 위험요인을 사전 예방하고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각 공장 안전관리자들의 모임인 안전협의회와 분기 1회 이상 정기 간담회와 유관기관 협의체 구축을 통해 실질적인 사고대응체계 마련에 노력할 것입니다.
#폭설 등에 대비한 안전대책은? - 한파·폭설 시 국민행동요령 홍보와 병행하여 대형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은 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중심의 예방점검 실시,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한 취약지역 예방활동 등 폭설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자율적인 화재예방이나 응급상황 등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안전’은 자신이 책임져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항상 일어날 수 있는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켜나간다면 사고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익산시민의 성숙한 안전의식을 기대하면서, 우리 익산소방서도 보다 행복하고 안전한 익산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강원석 익산소방서장은… 1995년 김제소방서 신풍파출소장으로 소방에 입문, 1996년 익산소방서 구조대장, 2000년 전주소방서 소방계장, 2005년 익산소방서 방호과장, 2008년 김제소방서 대응구조과장, 2010년 전북소방본부 기획예산계장, 2012년 전북소방본부 대응구조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2년과 2012년에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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