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기(氣)살리는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원광대학교를 새롭게 이끌어갈 제12대 신임 총장으로 김도종 (61·철학과)교수가 선임됐다.
김도종 차기총장은 ‘기 살리는 대학’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원광대의 위기극복과 지역사회 소통을 내세운 비전 제시, 청년창업능력 향상과 수도권 캠퍼스 추진 등을 강조했다.
김 차기 총장은 “시대화 사회의 안정을 위협하는 많은 요소가 있지만 한국 대학의 가장 큰 위기는 학령인구가 감소했다는데서 출발한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주도의 대학평가를 보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생각해 도약과 발전의 기회로 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응형 대학’에서 ‘창조형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의 대학평가지표와 방식을 개선, 대학의 건학정신을 구현하고 특성화를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가와 관련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매대학들과 연대해 대학평가정책을 개선하는 노력을 하는 한편,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각 대학들이 안정적으로 자기 혁신의 노력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대학환경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교수들의 연구력 향상, 대학의 국제화, 교육의 질적 향상 등 대학의 운영체계를 다시 조정해 ‘아시아 대학 평가’와 ‘세계대학평가’에 참여, 대학이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 차기 총장은 ‘학생중심의 대학’을 강조하며 밝’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을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김 차기 총장은 “대학의 교과과정을 시대적 요청에 맞추어 재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복수전공의 비율을 좀 더 높여야 한다”며 “사이버시대에 앞서 갈 수 있는 교육체제의 개편 단행”을 말했다.
그는 법인 산하의 원광보건대학, 원광디지털대학과 교양과목 등 시대적 요청에 맞는 일부 과목이나 융복합교과목을 개발해 인터넷 수업으로 공동운영하는 방안을 공약에서 제시했다.
아울러 전교생들이 정부나 기업체와 협력해 창업지원 체제를 마련, 창업학교를 이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 차기 총장은 “능력있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교과과정과 각종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는 개념으로 대학행정이 집중될 수 있도록 대학체제를 개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재정위기 극복 방안으로 ‘1학과 1학교기업체’라는 미래형 대학을 제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 차기 총장은 “2015년부터 우리 대학의 적자예산 편성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라며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되고 동창회와 기업, 시민들의 기부금을 확보하는 일은 대학의 재정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비전을 가지고 역동적으로 자기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대학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그의 생각은 공약에서 또한 잘 나타나고 있다.
먼저 학교 역량을 집중해 신약을 개발하고 복제약시장에 뛰어들어 유통에도 집중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원광제약을 키울 것, 의과대학과 치과대학 부속병원에 의료관광사업단을 설립해 진료지역 국제화를 달성하고 수익가반을 확충하고 이와 더불어 보건대학의 학교 기업인 원광여행사에 의료관광부분을 특화해 연계시키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또한 모든 전공학과가 자신의 전공영역에서 협동조합형태의 기업을 창업해 학생도 조합원이 되어 돈 벌며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 취업문제 해결까지 가능한 ‘1학과 1학교기업체’는 김 차기 총장이 공약에서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는 “학생이 중심인 대학, 학생이 경쟁력인 대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도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과 연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차기 총장은 이를 위한 방안으로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활동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차기 총장은 “지구지역화라는 말에서 보듯 지역화, 전국화와 글로벌화는 서로 모순되는 개념이 아닌 것처럼 대학은 그 존재의 터 자체가 세계문화의 중심이 되는 곳”이라며 “대학은 소재하는 지역에 뿌리를 내리면서 한국 사회와 세계에 학문적 역할과 문화적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익산시민과 전라북도민이 지지하고 키우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지역친화프로그램을 실천할 것”이라며 “그 첫 걸음이 바로 재능기부 형태의 봉사활동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교 부근 시외버스 승하차장 설치 추진과 함께 익산시와 원룸협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학생친화적 원룸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차기 총장은 “대학주변의 원룸 공실률이 높아지고 익산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김 차기 총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총장이 섬기는 리더십을 실천하고 보직자들이 서비스 정신으로 임무를 수행할 때 구성원은 하나가 될 수 있다”며 “구성원을 연대하게 만들고 소통하게 만드는 것은 총장의 섬기는 리더십에서 비롯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김 차기 총장의 ‘섬기는 리더십’은 공약 사항에도 잘 드러나 있다.
먼저 교수협의회·직원노동조합·학생회와 정례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 정책건의를 받고 법인과도 대학본부의 추진사항에 대한 협력, 업무소통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업무조정실 설치를 제시했다.
김 차기 총장은 “교수·직원·학생 등 내부 구성원뿐만 아니라 법인과 원불교 교단, 동문회와 지역사회, 한국사회와 국제사회,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언론 등과 유연하고 생산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그 중심에 서서 대학의 도약을 마련하는 총장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비전과 열정, 자부심을 만드는 대학문화를 만들어서 아시아명문대학과 세계대학의 비전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이제 더 이상 호남의 명문이 아닌 세계대학이 되는 발판을 원광대의 역사에 새롭게 올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차기 총장으로 선임된 것은 기쁜일이지만 마냥 기뻐하고 있기에는 무거운 책임감이 있다”며 “시민과 도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학, 지역과 함께 하는 대학, 학생이 경쟁력이 되는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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