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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 바람이 제법 쌀쌀해졌다.
이맘때가 되면 온기를 넣어줄 따끈한 국물 한모금이 제대로 당기는 시기다.
뜨근한 요리하면 생각하는 해장국은 지역이나 끓이는 법에 따라 다양하지만 크게 선지와 콩나물, 북어 해장국으로 나뉜다.
|  | | | ⓒ 익산신문 | | 모현동에서 12년째 해장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배산해장촌(대표 조남술 ·조은혜, 063-856-1113)은 ‘깔끔한 국물 맛과 부드러운 선지'를 강조하며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배산해장촌은 2003년부터 한자리를 지키며 익산에서 이미 폭 넓은 단골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테면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된 맛'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바람이 차가운 14일 아침, 배산 해장국집을 찾았다.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배를 채우러간 매장안에는 이미 한차례 손님들이 다녀가고 난 뒤였다.
고소한 냄새를 맡으며 창가 빈자리에 앉아 선지해장국을 주문했다.
먼저 따끈한 국물과 함께 선지를 한입 먹으니 담백하면서도 뒷맛이 깔끔했다.
조 대표에게 비결을 물으니 “선지를 관리하는 노하우 때문"이라며 “노하우는 말할 수 없지만 부드러운 선지맛 때문인지 젊은층의 여성 손님들도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육수도 남다르다. 이곳에서 만드는 해장국은 선지, 콩나물, 등뼈 해장국으로 세가지 모두 육수내는 방법이 다르다.
선지는 사골 등을 넣어 우려낸 육수라면 콩나물은 새우, 명태 등을 넣고 끓인 육수로 맛을 낸다.
이 육수를 뚝배기에 재료들과 함께 한 번 더 끓여내면 입소문이 자자한 선지해장국이 완성된다.
국물도 국물이지만 이 해장국에서 빠질 수 없는 한가지. 바로 우거지이다.
우거지를 집어서 먹어보면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혀 넘어간다.
|  | | | ⓒ 익산신문 | | 조 대표는 “아내의 정성이죠. 고기, 내장, 선지, 야채 등 모든 메뉴에 쓰이는 재료는 저와 아내가 직접 골라서 음식을 만든다"며 “그 정성을 알아주시는 손님들이 고마울 뿐이다"고 말했다.
해장국 뿐만 아니라 낙지찜과 뼈전골 등도 가능하니 단체손님들도 이곳을 많이 찾는다.
오전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되며 명절 당일만 제외하고 항상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좌석은 112석이 구비되어 있으며 가게 뒷편에 넓은 주차장이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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