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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아티스트' 초석석재 김득주 대표
물다듬 무늬석으로 세계시장 제패 꿈
마스터 기자 / ikpress@naver.com 입력 : 2007년 08월 24일(금)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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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Stone(돌)이 아니라 Art(예술)입니다’
돌과 10여년을 넘게 살아 온 한‘CEO의 집념’이 익산의 석재산업에 희망의 빛을 던졌다.
익산 황등농공단지 내 ㈜초석석재산업 김득주(48) 대표가 ‘물다듬 무늬석’을 개발, 일본 시장을 활짝 열었다.
일본의 쓰게석재㈜에 연간 500만 달러 규모로 이 제품을 수출키로 지난 8월 10일 협약했다.
이번 협약은 1980년대 말 이후 닫혔던 석재 수출길을 다시 열면서 익산 석재산업에 새 활로를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대표는 “비롯 1개 업체지만 향후 지속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벌써 2-3개 업체로부터 수출 오더를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과 두바이로의 수출 상담도 진행 중”이라며 “다양한 디자인 개발과 함께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는 일도 앞으로의 과제”라고 말했다.
초석석재산업은 주문에 맞추기 위해 마지막 물다듬 공정만 진행하고 판재까지의 공정은 인근 업체들에 맡겨오고 있다.
세계유일의 창조적 석제품인 ‘물다듬 무늬석’은 석재 표면에 물로 무늬를 새긴 제품. 화강석 등 판재(板材)에 노즐을 통해 음속의 초고압으로 물을 분사하면 폭 2㎜, 깊이 5㎜까지 홈이 패여 기하학적 무늬를 만든다. 빗살무늬는 물론 산수화나 사신도의 무늬까지 새길 수 있다. 이 판재는 바닥이나 계단의 미끄럼을 막고 건물과 도로의 외관도 개선할 수 있다. 2000도 안팎의 가스버너 불로 거칠게 표면을 처리해온 기존 석가공 기술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보장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군장대 연구팀과 이 기술을 6년의 시행착오 끝에 개발에 성공, 2005년 11월 특허까지 냈다.
개발은 그야말로 호기심에서 비롯됐다. 친구 사업체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초고압수 펌프 작업하는 모습을 보고 “돌 표면에 줄을 그을 수 있겠냐”고 물어본 게 시작이었다.
가능성을 확인한 김 대표는 그 후 사무실에서 연구에 몰두했다. 그러길 수개월. 돌에 무늬가 조금씩 새겨졌다. 하지만 상품가치가 없어 손님에게 보여주기만 했다. 비싼 돌도 수없이 없앴다.
마침내 지난해 물다듬 무늬석을 본격 출시하면서 매출을 연간 30억원대에서 50억원대로 늘렸다. 올해 매출은 9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기대다.
이미 크고 작은 온천과 사우나는 물론, 부안 ‘물의 거리’, 금산 ‘인삼 거리’도 이 판재로 시공했다. 광주 충장로와 전주 은행로 정비에도 이 돌이 투입되고 있다.
또 인천국제공항, 전북도청사, 전북도립미술관, 해양대, 한국석재공업조합(조달청) 등에 납품했다.
이밖에 한진건설, 롯데건설, 우림건설, 삼성중공업, 포스코건설, 금호산업개발 등 우수업체로부터 수주한 전국 각지의 돌공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로 전축자재에 사용되지만 조경과 인테리어, 경계석 등에 응용되기도 한다. 돌 제품이 들어가는 모든 곳에 응용이 가능하다고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앞으로 벽돌, 인조석, 타일 쪽까지 범위를 넓힐 생각이다.
“표면 가공을 어떻게 하느냐에 용도가치가 달라집니다. 돌의 가치를 변화시키는 것은 가공 과정의 독특한 기법입니다. 이에 따라 가치가 크게 달라집니다”
전북도는 지난 4월 이 제품을 ‘바이전북(Buy-Jeonbuk)’ 상품 가운데 하나로 선정했다. 전북도가 전북의 대표 상품으로 꼽은데 이어 품질도 인정해 준 것이다.
익산의 석재 업체는 220곳에 이르고 있으나 값싼 중국 석재 유입으로 가동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김 대표는 “중국이 세계 석재시장을 점령, 미국 일본 유럽 이태리 회사들이 줄줄이 도산하고 있다. 다양한 외국 석제품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보고 있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우리 것 만 써달라고 강요할 수 없다”며 “이젠 눈높이가 높아진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마케팅을 위해 각종 건설업체와 관공서를 찾아 뛰면서 국내외 건축자재 박람회에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공학 석사인 김 대표는 “황등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가공산업만이 석재산업의 무한한 발전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석재산업의 미래는 가공 기술에 달려 있다”고 못 박았다./김명균 기자
#(주)초석석재산업은1993년 뎼립됐다. 초고압수로 석재 표면에 다양한 색상의 빗물무늬를 조화롭게 새긴 ‘물다듬 빗살 무늬석’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이 제품은 외적 아름다움 뿐 아니라 미끄럼 방지효과도 뛰어나 건축 내외장재나 담장, 광장 바닥, 보도 등 다양한 건축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최고의 석공예품과 석제품 생산지인 ‘황등 석재특별농공단지’안에 자리하고 있다. 1,2공장을 갖추고 석재전문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1공장엔 건축 내외장용 석판재를 전문 생산하며, 월 1만㎡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2공장엔 건축가공석, 라운드석, 두겁석, 혹두기, 경계석, 조경석 등 소비자 요구에 따라 주문제작하고 있다. 판석과 가공석을 동시에 생산?출고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또한 양질의 각종 원석의 다량 확보를 통한 제품공급의 원활화와 석재 가공기술을 한차원 높인 ‘특허 물다듬 무늬’ 석제품을 개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고운다듬공법’의 신기술 도입으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일정한 품질의 자재를 대량생산, 공급이 가능하다.
2004년 부산 BEXCO 경영하우징페어에 물다듬(빗살무늬석)을 출품하는 등 해마다 서너 차례씩 각종 박람회에 출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일본 동경 건축박람회에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품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김득주 대표는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우수한 석제품을 생산, 새로운 전축 석재의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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