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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대 이리공고총동문회장에 나종국(34회) 동문이 10월 4일 취임한다. 류마영(30회) 총동문회장의 바통을 이어 받는다. 73년 역사를 지닌 지역 최고(最古) 전통의 실업학교인 이리공고는 1940년 4월 11일 이리공업학교로 첫 문을 열고 1946년 이리공립공업중학교로, 1950년 이리공업중학교로 명칭을 변경했다. 이후 1951년 9월 1일 이리공업고등학교로 개편하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은 3만 5천여 명. 익산지역에서 거주 중인 동문은 1만여 명에 달한다. 유명한 동문으로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와 송재성 전 성호그룹 회장, 유순석 변호사 등이 있다.
-취임을 축하한다. 동문회 운영 계획은 ▲어깨가 무겁다. 선대 회장님들은 내공이 깊으신 대단한 분들이 많은데, 혹시라도 내가 누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이번 총동문회장 2년 임기동안 동문회의 기존 패러다임에 변화를 줘서 회원 간 단단한 인화단결을 통해 동창회를 혁신하고자 한다. 총동문회 참여 활성화와 함께 모교 현안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더불어 총동문회 산하 각 지부 활동 강화와 조직역량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동문회 활성화 구체적인 방안은 ▲ 23대 총동문회부터 실시한 ‘자랑스런 이공인상’ 선정과 시상제를 다시 부활시키고 동문회보도 꾸준히 발행하겠다. 또한 빗물 누수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동창회관을 보수하고, 총동문회관 내에 익산지회 사무실 확보를 위한 증축과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회 임원모임을 매월 정례화해 임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하겠다. 부회장, 사무총장 등 임원 선임과 집행부 구성이 완료되면 회장단과 임원들의 첫 상견례를 갖고 취임 후 총회 및 각 지부 전체 전국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모교 지원사업도 많다고 들었다 ▲ 송재성장학회, 기림장학회 등을 계속 지원하고 동문장학금 모금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학생 기숙사 지원과 교직원 복지향상에도 깊은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모교가 잘 되기 위해서는 지금 학생들이 잘 돼야 한다. 학생들이 다른 걱정 없이 마음 놓고 공부와 기술을 충분히 숙달할 수 있도록 동창회 장학금을 활성화하겠다. 기숙사 지원 방안도 모색 중이다. 또한 모교 교사 복지 향상에도 고민과 관심을 기울이겠다. 익산지역 동문들도 일부 졸업생들만 참여하고 나머지 분들은 동창회 일에 소극적이다. 이분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 보겠다.
-경영하는 ‘갑진(甲進)’은 어떤 회사인가 ▲ 쉽게 말하면 삼성에 배터리 등을 납품하는 업체다. 수원 산업단지내에 있다. 91년 설립해 97년 법인으로 전환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력전자, 디스플레이, 전장, 자동화 사업 분야에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대내외로 인정받고 있다. 특허출원과 이노비즈기술혁신기업 인증 등을 다수 획득했으며 벤처기업,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에 납품해온지 올해 14년째다. PDP설비, 라인부터 핸드폰, 노트북 등 모바일 배터리부터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제조공정에 들어가는 설비를 생산한다. 연매출은 150억 규모로 산업 전망이 좋아 향후 5년 이내에 1천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태양광 박사과정에 있다고 하던데... ▲34회,1978년에 전자과(7회)를 졸업했다. 고향은 김제 영동리로 중앙중학교를 나와 열차로 고등학교를 통학했다. 고교 졸업 후엔 사업을 하면서 만학의 꿈을 키우고 있다. 한양대에서 전기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태양광시스템 박사과정 재학 중이다. 곧 논문 통과를 앞두고 있다. 부인 성영례(53)와 2남을 두었다. 장남은 한양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 석사과정을 마치고 회사에서 근무 중이며, 차남은 공군을 제대하고 현재 복학 준비 중이다.
-취임식때 어떤 인사들이 참석하나 ▲제26대 이리공고 총동문회장 이·취임식은 10월4일 오전 11시 덕기동에 있는 이리공고총동창회관 2층에서 열린다. 내빈 150명과 익산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제39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 금상 수상 등 후학 양성에 공헌한 이리공고 교사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이례적인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 마지막으로 동문들에게 한 말씀 ▲지금은 융합의 시대이다. 기능인 후배들도 변해야 한다. 인문학적 소양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세상에 살아남을 수 있다. 동문회장으로서 후배들의 길을 열어줄 수 있는 길을 적극 모색할 방침이다. 동문을 밀고 끌어줄 훌륭한 선배들이 많다. 후배들이 필요한 부분을 잘 알고 있다. 동문과 모교가 힘을 합쳐 하나 하나 챙겨보겠다.
/하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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