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익산신문 | | 부송동 주공2차 아파트가 개별난방 전환공사와 관련 입주민들의 불만이 비등하고 있다.
특히 연통에서 떨어지는 물소리 소음과 제대로 된 주민설명회도 없이 진행된 공사 등으로 인해 입주민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일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건설된 지 20년 된 주공2차 아파트의 노후시설 개선 위해 10억 6천여 만원을 들여 지난 7월부터 개별난방 전환과 승강비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당초 8월 25일 완공 예정인 공사 기간이 10일 이상 지연되고 있어 주민들의 강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입주민 A씨는 “날씨가 추워지고 있는 이때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아이를 제대로 씻기지도 못하고 있다”며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난방을 중단한 공사 방식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입주민들은 가구당 부담해야 하는 공사비에 대해 관리사무소측이나 시공업체, 입주민 대표자회 등에서 단 한번의 설명회도 없이 게시판 공고나 우편, 문자메시지 등으로 금액 통보만 하는 태도에 강한 불만을 제기했다.
B씨는 “시설분담금, 난방 분배기 교체비용, 세대별 공사비 등 지금까지 납부한 금액이 120여 만원이 된다”며 “작은 금액도 아니고 게시판에 종이 한 장 붙여 놓거나 문자메시지로 통지만 했을 뿐 어디에 사용되는 금액인지에 대해 제대로 설명조차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자 회의에서 주민 과반수가 넘어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투표결과 비공개부터 보일러 선정 과정, 그리고 현재 상황 등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아 관리사무소와 업체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있는 것 아니냐”며 공사 진행에 대한 의구심을 표출했다.
이에 대해 주공2차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중앙난방에서 개별난방으로 전환되면서 들리지 않던 소리가 들리니 시끄럽게 들릴 수 있다”며 “현재 연통에 실리콘 작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고 그 작업이 이루어지면 소음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곳들은 공사 시작하기 한달 전부터 난방공급을 끊고 진행하는데 우리는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중앙난방이 계속되도록 조치를 취한 뒤 난방 배관 공사 시작 하기 3일 전에 공급을 끊었다”며 “분배기 설치가 완료돼도 도시가스 측에서 설치검사를 완료한 뒤 시운전이 가능하다는 통보를 업체측에 해주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조금 늦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업체 관계자는 “실리콘 작업이 완료되더라도 소리가 전혀 안날 수는 없지만 처음이라 적응이 되지 않아서 시끄럽게 들릴 수 있는 부분이다”며 “20여 년간 들리지 않았던 소리이니 주민분들께서도 소리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파트가 조립식이고 각각 세대마다 철근 구조 등이 다르고 벽을 뚫는 작업이 어려워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또한 부재세대들이 많아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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