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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충근 조합장의 수성이냐, 이웅열 회장의 역습이냐, 박봉렬 감사의 패기냐!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선거는 현재까지 3파전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충근 현 조합장과 이웅열 양돈협회전북도협의회장, 박봉렬 현 감사가 내년 조합장 선거에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두 차례 출마경력이 있는 최병오 조합원은 “축협장과 왕궁농협장을 놓고 고민 중”이라며 “조만간 결정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위에서 그는 왕궁농협장으로 출마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합원 3천 400여명인 익산군산축협은 7개 지점에 영등동 참예우 플라자, 하나로 마트 두 곳을 운영하는 중대형 조합이다. 이미 지난 7월에 후보들 간 물밑으로 단일화 작업이 시도된 적이 있어 지역중심으로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 | | ⓒ 익산신문 | | “당선되면 연봉 1억 3천여만 원 전액을 조합원 자녀 장학금으로 내놓겠다. 현 조합장이 잘 하면 출마하지 않을 생각도 있다” 두 번째로 조합장에 도전하는 이웅열 양돈협회전북도협의회장이 ‘통 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선거에서 서충근 현 조합장에게 94표차로 고배를 마셨던 그가 주위의 권유에 못 이겨 또 출마하게 됐다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조합원의 고통과 위기를 해결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돈으로 잔뼈가 굵은 이 회장은 37년 동안 축산 외길을 걸어왔다. 모현동 일대에서 22살 때 종잣돈 300만원으로 축사를 짓고 돼지 5마리를 들여와 키웠을 정도이다. 그 돼지 5마리가 지금 3500마리로 불어났다.
그는 탱크 같은 추진력과 강력한 리더십으로 “1억 원 이상 소득 조합원을 1천명을 육성하겠다”고 대표공약를 밝혔다.
“조합원 복리증진과 농민,농촌을 살리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서충근 현 조합장이 재선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올해 주차장 확장사업에 이어 우시장 현대화와 농축산물종합판매센터 건립을 추진 중인 서 조합장은 경영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원가절감, 인적관리, 마케팅 강화 등 조합경영의 효율성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씨의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의 작은 아버지이다. 지역 유명인사들이 요로에 ‘선’을 대려고 가끔씩 찾아온다고 한다. 이번 선거에 그 ‘배경’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 초미의 관심이다.
서 조합장은 익산 축산업 협동조합 이사, 익산 황토우 영농 조합법인 대표, 국립축산과학원 1일 명예 축산과학원장을 거쳤다. 현재 익산한우 육종연구회 회장과 전국 한우협회 익산시지부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박봉열 현 감사는 “혼탁·과열 선거가 가장 두렵다”며 첫마디를 꺼냈다. “조합원을 무서워해야 하고,조합원을 섬겨야 한다”며 조합장의 리더십을 강조했다. 그는 대표공약으로 내실 경영과 새로운 마케팅 발굴 등 ‘新경영 전략’을 꺼내 들었다.
시의원 출신으로 입심깨나 쓰는 박 감사는 이사 12년에 감사 3년을 경험한 정통 축협맨이다.
삼기농협에서 29살에 최연소로 역임한 6년 감사 활동을 감안하면 9년간 ‘베테랑 감사’ 경력인 셈이다.
현재 삼기에서 한우 70두 기르며 20년 동안 축산업을 해 온 박 감사는 “혹시라도 이번 조합장선거가 돈 선거로 변질될 것 같으면 아예 출마하지 않겠다”며 클린선거를 다짐하기도 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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